▲ 이정훈 울산대 법대 교수가 5일 국민일보목회자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기독교 훼파 세력으로부터 신앙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설교의 권위’와 ‘사학의 자율성’을 수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정훈 울산대 법대 교수는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국민일보목회자포럼(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명사초청 강연회에서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목회자들의 설교 자기 검열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교회가 권위를 잃고 사학은 설립 이념대로 교육할 수 있는 기본권을 박탈당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 교수는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초기 멤버로 교회의 사회적 역할을 제한하는 활동을 하다 2007년 극적으로 회심해 기독교인이 됐다.
그는 “모든 반기독교 운동은 교회의 입을 닫게 만드는 게 목적”이라며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예수만이 구원’이라거나 ‘동성애는 죄’, ‘남성과 여성만 유일한 성’이라는 내용으로 설교나 강의를 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덜란드 총리를 지낸 신학자 아브라함 카이퍼를 한국교회의 롤 모델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카이퍼는 강력한 교육법을 통해 사립대학에 무신론과 유물론이 침투하는 것을 막았던 인물로 대학에서 하나님의 주권이 선포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면서 “한국교회가 이런 선각자의 길을 따라 한동대 같은 기독 사학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교회 입을 막는 법안들이 제정되기 전 선제적으로 대응해 교회가 오히려 사회에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단계까지 도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성평등 정책의 변화에 주시하라고 한국교회에 주문했다.
그는 “성평등 정책이 통과되면 성의 종류가 늘어나게 되는데 이는 결국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위협하는 무기가 된다”면서 “미리 막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했다.
국민일보목회자포럼은 한국교회를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를 세우고 한국사회에 비전을 제시한다는 목적으로 2015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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