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총회가 복음주의권 단체들에 대한 연구조사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이들 단체들이 합동총회에 공개 질의서를 보내기로 했다.


청어람아카데미와 교회개혁실천연대, 좋은교사운동,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성서한국, 월간 복음과 상황 등 6개 단체 대표들은 18일 간담회를 갖고, 예장합동총회의 연구 결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단체 대표들은 무슨 이유로 신학적 연구를 하겠다는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면서, 6개 단체 명의로 합동총회에 질의서를 보내 연구의 의도와 목적 등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예장합동총회가 총회석상에서 충분한 설명이나 논의도 없이 안건을 결의했다면서, 대형교단의 회의처리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청어람아카데미 양희송 대표는 "6개 단체들은 모두 총회 회의자료집이 나온 뒤에야 이같은 조사를 한다는 내용을 알게 됐다"면서, "수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조사를 하겠다면서, 사전에 연락은 커녕 너무 준비없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