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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 20명이 출석하던 어촌마을의 교회에서 10여년 만에 2천3백여 명의 교인이 출석하는 공동체로 성장한 세계로교회(담임목사 손현보)


시내버스조차 다니지 않는 교통오지 부산 강서구 송정동에 위치한 세계로교회는 지난 2004년 이후 교회를 4차례 증축 및 건축하면서 1,650㎡의 부지에 3천석 규모의 예배당을 지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렇듯 폭발적인 부흥의 기적을 이룬 세계로교회가 24일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3천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예배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100배 성장 공개세미나’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강사로 나선 손현보 목사는 100배성장 비결에 대해 “재미있는 구역예배’가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역이 잘 안 모이고 성장이 되지 않았을 때 성도들에게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재미가 없다는 답이 나왔다고 했다.
그래서 구역예배를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구역 식구들이 모이면 예배를 드리지 않고 먹고 교제만 하도록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분위기가 어색해졌다는 것이다.
어색한 분위기를 ‘어떻게 할까?’ 하다가 돌아기면서 간증을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 것이 성도들에게 전 생활 영역에서 변화된 삶으로 증거됐다고 밝혔다.
구역이 살아나니까 교회성장은 절로 해결됐다는 손현보 목사.
손 목사는 “복음 전파에 관심을 가지고 그 일에 총력을 기울이는 교회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부흥케 하실 것을 믿는다”며 자신은 “한 사람을 전도하기 위해 3년동안 60번 이상을 찾아가며 물도 맞았고, 소금도 뒤집어썼고, 뺨 맞은 것도 여러 번”이라고 말했다.
뺨을 맞으면 그것이 전도의 밑거름이 되고, 소금 뿌림을 당해도 그것이 그 사람을 예수께 인도하는 중요한 과정이 되는데 전도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이런 일들이 또 다른 불신자들에게 전달돼 그들의 마음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열리게 된다는 것이다.
또 “예수를 믿지 않는 것은 교회에 대한 반감과 목사와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며 “세상으로부터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바로 주님께서 보여주신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예수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게 되면 그 자체에 예수의 능력이 나타나 사람들에게 전달된다는 것이다.
지난 1993년에 부임한 손 목사는 성가대와 남녀 전도회, 제직회 등의 기존 조직이 복음 전파에 소홀한 것으로 판단해 과감히 폐지를 결정하는 등 전도 중심 교회로 체질을 바꿨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모든 직분, 하나님 이름으로 모인 어떤 기관도 가장 중요한 목적은 복음 전파라는 것이다.
세계로교회는 지난 2004년 198명, 2005년 258명, 2006년 322명, 2007년 418명, 2008년 590명, 2009년 690명이 세례를 받았고, 2010년 전반기에는 349명이 세례를 받으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성장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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