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교회, 지역주민과
함께 생활 쓰레기로 '되살림 운동'
낡은 옷과 자투리 천 고장난 우산과 같은 생활 쓰레기를 쓸모 있는 물건으로 만드는 교회가 있다.
서울 금천구에 있는 새터교회(안지성 목사)가 이른바 되살림운동으로 불리는 운동을 환경을 살리기 위한 생활 실천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장난 우산은 아이들이 입을 수 있는 우비와 앞치마로, 못입는 청바지는 실내 슬리퍼와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모자로 재탄생 된다. 교인과 지역주민들이 직접 생활쓰레기를 손바느질로 만든 것이다.
새터교회는 20여 년 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섬기기 위해 예배당 대신 어린이집을 세워 예배했다. 지역에 형편이 어려운 여성노동자들이 많은 것을 고려해 이들의 자녀를 봐 줄수 있는 어린이집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이 때부터 새터교회는 재활용 운동이나, 벼룩시장을 함께 운영했다. 여성 노동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기때문이다.
이 것이 되살림운동의 시작이다. 그 이후 교인들과 지역주민은 매주 낡은 옷이나, 헌 신발 등 가정에서 더이상 사용할 수 없는 생활쓰레기를 들고 새터교회를 찾아 사용할 수 있는 물건으로 다시 만들었다.
안지성 목사(새터교회)는 “버려지는 것은 물론 쓸모 없다고 생각되는 것은 없다”면서 “사람이든 물건이든 더이상 사용할 수 없어 버리려고 했던 것들이 더 훌륭하게 변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년 전부터 새터교회에서 되살림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이현주 씨는 “못쓰는 천으로 무언가를 만든거에 대한 뿌듯함도 있지만 버리지 않고 재창조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승희 씨는”경제적인 절약은 물론, 무엇이든 아껴쓰고 함부로 버리지 않아야 하는 걸 배운다”고 전했다.
처음에 호기심과 취미로 시작한 되살림운동은 이제 환경을 생각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운동으로 바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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