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사진)는 31일 “북한의 현실을 그대로 직시할 수 있도록 한국 국민도 북한 언론을 여타 해외 매체처럼 볼 수 있어야 한다”며 “조선중앙TV 등을 보게 되면 남북한 동질성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경기도 부천 서울신학대 한국기독교통일연구소(소장 박영환 교수)가 개최한 추계세미나에서 “북한은 그렇게 생각지 않는데 우리끼리 남한식으로 분석하는 게 문제”라며 “한반도에서 이제 체제 대결은 끝났으므로 북한 언론을 보며 북한 현실을 그대로 직시하는 시스템을 만들 때가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국가보안법 가지고 논쟁이 많지만 저는 폐지론자는 아니다. 하지만 바꿀 게 있다면 북한 언론 관련된 것”이라며 “조선중앙TV도 못보고 북한 현실도 모르면서 우리식으로 북한을 말한다면 통일 문제도 해결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방송 시청은 민족 간 동질성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태 전 공사는 북한 정권이 최근 방송에서 스스로 구조상 허점을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교계기사보기
2279 | 한국교회, 예배로 새해 열다…"회복의 한 해 되길" 주요 교단·연합기관…신년하례회 연이어 개최 | 2023.01.04 |
2278 | 국내 언론 교계 기사 '긍정' 늘고 '부정' 줄어 | 2023.01.04 |
2277 | 한교봉, 성탄절 맞아 우크라이나 난민과 쪽방촌 어르신 지원 | 2023.01.04 |
2276 | 49년만에 낙태 합법화 뒤집은 미국… 생명 운동에 힘쓴 교훈 본받아야 | 2023.01.04 |
2275 | 크리스마스 이브 거리서 '낙태 예방 캠페인' 에스더기도운동·아름다운피켓, 강남·홍대·신촌 등서 메시지 전해 | 2023.01.04 |
2274 | 10명 중 8명 "동성결혼 반대" 문체부 5100명 조사...78.9%가 부정적 | 2022.12.21 |
2273 | 주안대학원 대학교 총장에 유근재 교수 | 2022.12.21 |
2272 | 굿바이, 목사님…1년 새 교인 10명 중 1명 사라져 | 2022.12.21 |
2271 | 차금법 반대 1인 시위 이영훈 목사 "다수 역차별 피해" "소수 위한 과도한 주장 담겨 문제… 미 결혼존중법, 한국 현실 안맞아" | 2022.12.21 |
2270 | '반사회적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 강력 촉구 | 2022.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