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 목사의 삶과 신앙 추모
평생을 제자훈련과 교회갱신운동에 힘썼던 고 옥한흠 목사가 소천한 이후, 그가 남긴 신앙유산을 이어가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CBS TV가 마련한 추모좌담에는 고 옥한흠 목사와 형제처럼 가까웠던 신앙의 동역자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담임)와 고인의 사촌동생이자 사랑의교회 부목사였던 옥성석 목사(충정교회), 그리고 교회갱신운동에 뜻을 같이했던 손봉호 장로(기독교윤리실천운동 창립, 경실련 상임고문), 고인의 제자였던 한인권 장로(사랑의내과 원장, 사랑의교회 성도)가 출연해 고인을 추모했다.
옥 성석 목사는 고 옥한흠 목사가 고등학교 졸업 후 잠시 사역을 했던 거제도 삼거리교회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고인의 영향으로 자신이 목회자의 길을 걷게됐다고 말했다.
“당시 저는 주일학생이었지요. TV나 라디오도 흔하지 않던 시절, 옥 목사님이 성경 말씀을 전하면 어찌나 맛깔나게 전하는지 입을 떡 벌리고 들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출연자들은 당시 선교단체의 전유물로 인식돼있던 제자훈련을 교회에 접목시켰던 고인의 사역을 되돌아봤다.
이동원 목사는 “교회 외곽단체에만 있었던 제자훈련을 교회 안으로 가져와 사역하신 것이 한국교회에 큰 기여를 한 것이지요.”
출연자들은 또, 교회 세습 논란이 뜨겁던 2003년 당시 아름다운 세대교체로 본을 보였고, 진실한 설교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고인을 회고했다.
손봉호 장로는 “고 옥한흠 목사님의 설교는 혼이 담긴 설교였다”며, “본인이 실천하지 않으면 설교하지 않았고 그래서 힘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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