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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시대에는 바울 같은 진정한 신앙의 멘토가 없을까요?”
사도 바울의 삶을 재조명한 창작 뮤지컬 ‘바울’(사진)을 본 관객들의 반응이다. 이들은 작품을 본 뒤 한국교회의 본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진정한 신앙의 멘토를 그리워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3개월간 바울 제작사인 ‘MJ 지저스미션’이 크리스천 관객 24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드러났다.
절반에 이르는 123명이 현 사회에서 바라보는 기독교의 이미지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51명만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191명의 관객은 “기독교계의 본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국교회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묻는 서술형 질문에 대부분이 “진정한 리더이자 신앙적인 멘토를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MJ 지저스미션은 “말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바울의 신앙적 여정이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게 열정의 삶을 살았던 바울을 보면서 이 시대의 영웅의 모습을 그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5일 200회 공연을 맞은 뮤지컬 ‘바울’은 19일부터 연장 공연에 들어간다.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교수 제의를 마다한 뮤지컬 배우 김기종씨와 서울예대 출신 배우 김태훈씨가 바울 역에 새롭게 투입된다.
내년 1월 8일까지 서울 대학로 스타시티 SM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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