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개혁운동' 출범…총회공대위, 참관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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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를 새롭게 한국교회를 성결하게 성결하게.” 기독 시민단체들이 주요 교단 총회를 10여 일 앞두고, 한국교회 개혁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기독교사회책임을 중심으로 모인 목회자와 평신도 등 46명의 공동대표단은 ‘한국교회개혁운동’ 출범식을 갖고 금권선거 근절에 나섰다.
‘한국교회개혁운동’은 교단 총회의 금권 선거 악습이 한기총 등 교회 연합기관의 폐행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해, 총회 장소에서 금권선거 근절 캠페인을 벌일 방침이다.
안희환 목사(예수비전교회)가 읽은 창립선언문 중에는 “우리는 한기총 사태의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금권주의, 성장제일주의, 거짓, 권위주의, 독선과 맞서야 한다”며 “새로운 리더십이 한기총에 들어가서 한기총을 개혁의 사령탑으로 만들어 교회 내의 누적된 적폐들을 쓸어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등 기독시민단체 18개 단체가 참여한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는 올해 25명의 총회 참관단을 발족시키고 금권선거 방지 활동에 본격 나섰다. 교단총회공대위는 예장통합과 합동, 고신, 합신 등 4개 교단 총회 장소에서 금권선거 근절 캠페인을 펼친다.
금권선거 제대로 알기 전시홍보와 서명운동, 퍼포먼스를 벌여 금권선거에 무감각해진 교회의 인식을 일깨운다는 계획이다. 교회개혁의 당면과제로 한기총 해체를 정하고, 총회 후에도 한기총 해체운동을 벌여 나갈 예정이다.
구교형 목사(성서한국 사무총장)은 “하나하나 개혁하는 것도 좋지만, 일단은 부숴야 한다”고 말했다. 기독시민단체들이 그 어느 해보다 금권선거 방지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크리스천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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