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총회 준비 관계자들을 '사탄숭배자'로 규정


조용기,이영훈,김삼환 목사 등 한국교회 지도자들을 사탄숭배자로 규정한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종교통합의 실제'란 이름으로 유포되고 있는 이 동영상은 개신교와 불교 등 종교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있는 사진을 짜깁기해 '종교통합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WCC 총회를 '종교통합을 위한 시도'라고 주장하면서 여기에 관여한 교회 지도자들을 '사탄숭배자'로 규정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는 것.
여기에 가톨릭 교황과 예장통합, 감리교, 침례교 등 교단을 종교통합을 주동하는 세력으로 꼽으면서 이들을 신천지, 통일교, 여호와의 증인과 한통속으로 규정하고 있다.
말세에 배교가 일어난다는 설명으로 시작하는 15분 분량의 이 동영상은 지난 3월 30일 유투브에 게시돼 한 때 40만건이 넘는 조회를 기록했으나 이후 삭제된 후 다시 게재돼 현재 수천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WCC 총회 한국준비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입장을 내고 “이 동영상은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모 교회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동영상 제작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이 동영상을 올린 게시자의 아이디를 추적해 보면 지난 1991년 예장통합총회가 이단 단체로 규정한 회복교회(형제교회)로 연결되고 있어 교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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