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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개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라는 예장합동측의 기도한국 2011에서 뜨겁게 회개기도를 하고있는 합동측 목사들.

 

국내 최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했다며 회개했다.
예장 합동측은 해마다 ‘기도한국 대회’를 열어왔지만 올해는 교계에 부끄러운 모습이 많았던 만큼 유독 회개 기도가 뜨거웠다.
잠실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운 2만여 명의 성도들은 사회로부터 지탄 받는 교회의 현실을 애통해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다.
개신교 최대교단인 예장 합동총회 소속 목회자와 교인들은 교회와 사회 앞에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돈과 교회 크기 불리기에만 열중해 왔다고 회개했다.
송용걸 목사(신천교회)는 “교회가 거룩에는 관심이 없고, 돈에만, 숫자놀음에만, 재정에만 눈독을 들이다보니 오늘날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경건이 아니요 불법”이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니요 사람을 기쁘게 하는 데 별 재주를 다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는 감사, 회개, 헌신의 테마로 진행됐으며, 헌신을 다짐하는 시간에는 기도하는 교단, 불신자와 소외 이웃들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교단이 되자는 결의를 담은 비전 선언문을 채택했다.
예장 합동총회는 교단 창립 백주년을 앞두고, 신앙 선배들의 유산인 기도운동을 일으켜 세상의 희망이 되자는 취지에서 4년째 기도한국 대회를 실시해 오고 있다.
<크리스천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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