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선교회 이사장직도 사임…교회, 사임의사 존중
▲ 조용기 목사
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 이사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20개 제자교회의 재산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일 오후 선교센터 10층 상황실에서 장로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열어 순복음선교회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조용기 원로목사의 뜻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 고위 관계자는 “조용기 원로목사님이 이영훈 담임목사에게 순복음선교회 사임서를 보내와 3차례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원로목사님의 뜻을 최대한 존중해 마음을 편안하게 해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조만간 당회를 열어 조용기 원로목사의 순복음선교회 이사장 사임서에 대해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조용기 목사는 최근 국민일보 회장과 발행인 그리고 국민일보 주식을 소유한 국민문화재단 이사직에서도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조용기 원로목사는 교회와 관련한 모든 권한을 이영훈 담임목사에게 넘기고 자신은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을 통해 나눔과 섬김의 사역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는 최근 자신과 가족들이 교회와 관련 기관의 요직을 맡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지난달 22일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에서 자신 때문에 교회가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교인들 앞에 큰절로 사죄한 바 있다. 당시 조 목사는 “저의 할 일은 다 끝났습니다. 이 목사님에게 모든 것을 다 맡겼습니다”고 말해 교회와 관련 기관에서 물러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조용기 목사는 지난 1958년 여의도순복음교회를 개척해 성도 75만 명의 세계 최대 교회로 성장시키고 지난 2008년 5월 목회와 행정의 최고 책임자인 당회장직에서 은퇴했다.
하지만 교회 전체의 구심점을 감당하기 위해 교회재산을 관리하는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 이사장직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었다.
<크리스천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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