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문 준비에 있어서는 △선택한 성경 본문을 10번 이상 낭독하거나 소리내 읽고 △설교하려는 성경 본문을 철저히 공부하며 △진부하지 않은, 생활 속의 신선한 예화들을 수집해 사용하되 한 설교에 둘 이상의 예화를 쓰지 말고 △설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면 출처가 정확한 통계수치를 사용하며 △설교의 재미는 ‘영적 재미’이므로 유머는 가급적 삼가고 △설교문을 소리내 읽어보고 이상한 부분은 고치며 △준비한 설교와 부합되는 찬송을 찾아 본문에 한 절이나 반 절을 부르도록 끼워넣으라는 등의 구체적인 사항을 전달했다.
▲2010 천만인성령대회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
설교를 듣는 청중의 입장을 늘 생각하라고도 조언했다. 고 교수는 먼저 “어떤 신자를 겨냥해 설교를 만들지 말라”며 “보기 싫은 신자가 있다면 상담이나 다른 모임에서 교화하거나 대화하고, 공예배 설교에서는 그러지 말라”고 단호히 밝혔다. 그는 또 “청중의 입장에서 이 설교가 어떻게 전달될지 성찰해 보라”며 “할 말이 제대로 전달될지, 오해가 되는 표현이나 문구는 없는지, 예화나 유머에 음란성이 조금이라도 있는지 주의하고, 어린아이나 노인들도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말로 설교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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