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초량교회가 한국기독교역사 사적지로 정식 지정된다.
서울 승동교회(1호), 김제 금산교회(2호)에 이어 세 번째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역사위원회(위원장 김정훈 목사)는 오는 24일 교회에서 사적지 지정 감사예배와 현판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초량교회는 미국 북장로교 선교부에서 파송한 윌리엄 베어드 선교사가 1892년 11월 설립한 부산지역 및 한강 이남 최초 교회다.
영서현교회, 영주동교회, 초량삼일교회 등의 이름을 거쳐 현재 명칭으로 정착됐다.
일제 강점기엔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와 광복군을 후원하고, 첫 개척교회인 산리교회에서 비밀리에 회합하며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추진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선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기철 이약신 한상동 등 역대 담임목사와 방계성 장로, 조수옥 전도사 등이 옥고를 치르거나 목숨을 잃기도 했다.
1992년 개관한 초량교회 역사관에는 ‘일사각오’의 순교신앙으로 유명한 주기철 목사 재임 당시 강대상(아래) 등 역사유물들이 보존돼 있다.
한국교계기사보기
2279 | 한국교회, 예배로 새해 열다…"회복의 한 해 되길" 주요 교단·연합기관…신년하례회 연이어 개최 | 2023.01.04 |
2278 | 국내 언론 교계 기사 '긍정' 늘고 '부정' 줄어 | 2023.01.04 |
2277 | 한교봉, 성탄절 맞아 우크라이나 난민과 쪽방촌 어르신 지원 | 2023.01.04 |
2276 | 49년만에 낙태 합법화 뒤집은 미국… 생명 운동에 힘쓴 교훈 본받아야 | 2023.01.04 |
2275 | 크리스마스 이브 거리서 '낙태 예방 캠페인' 에스더기도운동·아름다운피켓, 강남·홍대·신촌 등서 메시지 전해 | 2023.01.04 |
2274 | 10명 중 8명 "동성결혼 반대" 문체부 5100명 조사...78.9%가 부정적 | 2022.12.21 |
2273 | 주안대학원 대학교 총장에 유근재 교수 | 2022.12.21 |
2272 | 굿바이, 목사님…1년 새 교인 10명 중 1명 사라져 | 2022.12.21 |
2271 | 차금법 반대 1인 시위 이영훈 목사 "다수 역차별 피해" "소수 위한 과도한 주장 담겨 문제… 미 결혼존중법, 한국 현실 안맞아" | 2022.12.21 |
2270 | '반사회적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 강력 촉구 | 2022.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