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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프 픽세 트베이트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와 국내 에큐메니컬 관계자들이 3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달개비에서 오찬을 마친 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교회협의회(WCC) 올라프 픽세 트베이트 총무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뒤 “새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세계교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베이트 총무는 3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달개비에서 국내 교계 인사들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 바로 지금이 한반도 통일 로드맵을 시작할 수 있는 최적기란 확신이 들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한반도 통일을 위해 1980년대 초반부터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한국교회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 온 WCC가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했다. 


그는 “분단 상태인 한반도를 향한 세계교회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트베이트 총무와 동행한 피터 프루브 WCC 국제교회국 국장은 ‘평화협정’에 대해 언급했다. 프루브 국장은 “2014년 ‘도잔소 회의 30주년 기념회의’를 시작으로 WCC의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힘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 WCC를 비롯한 국제 기독교기구들의 관심이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로 모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오찬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와 박경서 초대 유엔 인권대사, 안재웅 다솜이재단 이사장, 이삼열 전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 박종화 국민문화재단 이사장, 백도웅 전 NCCK 총무, 이성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이양호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박동신 대한성공회 의장주교 등이 참석했다.

<국민일보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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