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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의 감리교회인 서울시 중구 정동의 정동제일교회.


서울시 중구 정동,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자리한 정동제일교회.


국내 최초의 감리교회인 정동제일교회는 지난 1885년 헨리 게르하트 아펜젤러 목사가 정동 사저에서 성찬식을 거행하며 시작된 교회다.


1897년 건립된 고딕풍의 붉은 벽돌 건축물, 벧엘 예배당은 현재까지 유일하게 남아 있는 19세기 교회 건물로, 서울시 사적으로 지정돼 있다.


교회에는 아펜젤러 선교사의 생애와 사역을 살펴볼 수 있는 아펜젤러 기념박물관이 마련돼 있고, 앞마당에는 아펜젤러 선교사와 최초의 한국인 담임목사였던 최병헌 목사의 흉상과 1919년 기독교계 인사들이 독립운동을 모의했던 이필주 목사의 사택 터를 기념하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정동제일교회에서 길을 따라 1분 정도 걸어 오르면, 아펜젤러 선교사가 세운 배재학당을 기념하는 역사박물관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초의 서양식 근대교육기관인 배재학당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민족 계몽 운동과 독립 운동에 기여하며, 주시경 선생과 김소월 시인 등의 인사들을 배출해 냈다.


1916년에 건립된 배재학당 동관 건물을 개조해 지난 2008년 개관한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배재학당의 교육 이념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물과 초기 기독교 선교사들의 활동을 알아볼 수 있는 전시물 등을 선보이고 있다.


정동 길엔 성공회 성전도 자리잡고 있다.


한국 전통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을 조화시킨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은 1926년 본래 설계에서 축소된 형태로 건립 후, 70년 만인 1996년 현재의 모습으로 완공됐다.


성공회의 전례를 엿볼 수 있는 황금 모자이크 제단화와 파이프 오르간, 종탑과 성종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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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길에는 이밖에도 메리 스크랜튼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여성교육기관 이화여고와 역사박물관, 현재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인 한국구세군역사박물관 등의 기독교 유적들이 자리해 있다.


또 덕수궁과 중명전, 서울시립미술관과 정동극장 등 온 가족이 함께 찾을 수 있을만한 역사문화시설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근대 기독교 유적들을 골목 구석구석 만나볼 수 있는 정동길이 순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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