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 "이 땅에 평화를"… 한기총 "정부 냉정히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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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의 포격으로 연평도 마을에서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북한의 서해 연평도에 대한 포격과 관련해 교계는 한 목소리로 북한의 도발행위를 비판했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장 정상복 목사는 포격소식을 접한 직후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남북 양측은 이성을 되찾고 교전을 즉각 중지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상복 위원장은 “우리 군의 해상훈련에서 비롯됐다고 하지만, 연평도 주민들을 향한 북한의 포격은 한반도 평화를 해치는 심각한 사태”라면서 “더이상의 확전이 이뤄져서는 안되며 국민이 원하는 평화가 이 땅에 하루빨리 이뤄지길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김운태 총무는 연평도 포격 사건과 관련해 “매우 충격적이고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우리 정부가 신속하고도 냉정하게 사태를 점검한 뒤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무는 특히 “더이상 사태가 확전으로 번지지 않도록 연평도 인근은 물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위기관리 시스템을 가동해 안보정책에 이상이 없도록 점검하라”고 덧붙였다.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지원 확대를 요구해온 대북 민간지원단체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대북지원 자체가 차질을 빚게 됐다”며 우려를 표했다.
대북지원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는 대북지원 확대와 관련한 국민 여론조사 계획을 취소하고 12월 초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 확대를 촉구하려던 계획도 취소했다.
북민협 박현석 운영위원장(새누리좋은사람들 사무총장)은 “대북지원 방향 자체를 재검토해야 할 상황”이라며 “있어서는 안될 일이 벌어졌다”고 안타까와 했다.
<크리스찬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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