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손.jpg




오늘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주님의 이름을 높여드립니다.


한반도가 황폐해 운명의 불씨가 꺼져가던 때, 이 나라와 민족을 굽어살피시어 복음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새롭게 하셨던 역사를 기억합니다.


수많은 순교자의 피 위에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이 땅에 허락해주시고 사방팔방에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세워지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처한 국내외 문제가 아무리 심각해도 주님 안에 있으면 그 어떤 위기와 갈등도 모두 다 해결될 줄 믿습니다.


이념과 정쟁으로 분열되고 대내외 위기에 직면한 이 나라를 긍휼히 여겨 주소서.


폐허의 땅에서 이룩한 정치 경제 문화 등 전 국가적인 성취와 번영에 도취했으나 그동안 숨겨져 있던 크고 작은 죄악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이 주신 역사적 기회를 맞이하고도 열방을 섬기는 제사장 나라의 사명으로 승화시키지 못한 채 여지없이 무너지는 한국교회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풍전등화의 위기 앞에 다시금 주께로 돌이켜 이 나라를 위해 한마음으로 부르짖게 하소서.


온 우주 만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거부한 채 불법을 일삼는 북한의 포악한 자를 꺾어주소서.
주체사상으로 교회를 억압하고 온갖 속임수와 허황한 것들로 자국민을 사망의 길로 몰아넣는 북한 정권을 무너뜨려 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북한 전역 3만8000여개 우상을 무너뜨려 주시고, 집집이 걸려 있는 초상화가 사라지게 하시며 북녘 동포들의 중심 깊은 곳에 하나님의 진리가 충만하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마을마다 세워진 혁명사적관이 무너지고 주님을 높이며 찬양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세워지게 하소서.


북녘 동포들이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과 함께 거하는 참다운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중국 등 제삼국과 대한민국에 입국한 모든 북한 동포를 지키고 보호해 주소서.


정든 땅과 가족의 품을 떠나 방황할 수밖에 없었던 그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오늘도 낯선 길과 골목에서 하늘을 우러러 간절히 기도하는 그들의 간구에 응답해 주소서.
이 땅에 찾아온 3만3000여 북녘 식구들이 사막에 강을, 골짜기 가운데 샘을 내시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하소서.


한국교회는 물론 모든 국민이 그들을 긍휼히 여기며 가슴으로 품고 섬길 수 있는 주님의 마음을 갖기를 기도합니다.


거룩한 뜻을 품은 성도들의 섬김으로 이웃의 상처가 치유되고, 이로 말미암아 주님의 사랑을 누리며 주님의 뜻을 발견하는 놀라운 은혜를 허락해 주소서.

<숭실대 일반대학원 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

한국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