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초량교회가 한국기독교역사 사적지로 정식 지정된다.
서울 승동교회(1호), 김제 금산교회(2호)에 이어 세 번째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역사위원회(위원장 김정훈 목사)는 오는 24일 교회에서 사적지 지정 감사예배와 현판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초량교회는 미국 북장로교 선교부에서 파송한 윌리엄 베어드 선교사가 1892년 11월 설립한 부산지역 및 한강 이남 최초 교회다.
영서현교회, 영주동교회, 초량삼일교회 등의 이름을 거쳐 현재 명칭으로 정착됐다.
일제 강점기엔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와 광복군을 후원하고, 첫 개척교회인 산리교회에서 비밀리에 회합하며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추진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선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기철 이약신 한상동 등 역대 담임목사와 방계성 장로, 조수옥 전도사 등이 옥고를 치르거나 목숨을 잃기도 했다.
1992년 개관한 초량교회 역사관에는 ‘일사각오’의 순교신앙으로 유명한 주기철 목사 재임 당시 강대상(아래) 등 역사유물들이 보존돼 있다.
한국교계기사보기
2391 | 가나안 청년 73%, '고등학교 졸업 후' 교회 떠났다 | 2024.02.21 |
2390 | 초교파 목회자 부부 집중기도성회 | 2024.02.21 |
2389 | 尹,명품백 논란에 재발 없도록 처신 "매정하게 끊지 못해 아쉽다" | 2024.02.07 |
2388 | "올해 한국교회 이미지는 '정치 편향' ‘역사 재조명'" | 2024.02.07 |
2387 | 고 김준곤 목사가 가사 쓴 곡 50년 만에 빛봤다 | 2024.02.07 |
2386 | <한국 교회 언론회 논평> 어마무시한 10·29이태원 참사 특별법이라니… | 2024.02.07 |
2385 | “최재영 목사의 5대 범죄…교단은 최 목사 제명하라” | 2024.02.07 |
2384 | 2023년도 성도들이 가장 많이 밑줄 친 성경 말씀 | 2024.01.03 |
2383 | “성경적 성교육 체계적으로”… 전문 강사 2000명 양성 | 2024.01.03 |
2382 | '여신도 성폭행' 이단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당회장 사망 | 2024.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