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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미사일로 위협하는 북한 김정은 독재자 앞에서 적전분열하고 있는 형상"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사진)은 9일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어떻게 지켜온 대한민국인가! 대한민국 어디로 갈 것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성명은 "집안에 강도(强盜)가 침투하면 온 가족이 하나가 되어 힘을 합하여 강도를 제압해야 하는 것이 상식인데, 핵무기와 미사일로 위협하는 북한 김정은 독재자 앞에서 적전분열하고 있는 형상"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교회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원리를 지키며,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 국가안보가 굳건해 지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 번영하고 세계사에 크게 기여하는 국가가 되는 일에, 기도와 헌신으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성명 전문.



<성명>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어떻게 지켜온 대한민국인가! 

대한민국 어디로 갈 것인가?


우리 민족은 반만년을 이어 온 자랑스러운 민족이다. 

수 백 차례에 걸친 외침(外侵)과 일본제국주의의 악랄한 식민지배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던 민족이다. 

김일성 공산주의 침략전쟁에서도 지켜낸 자유대한민국이다.

군부의 정치적 독재를 극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확립한 대한민국이다. 

근면과 성실로써 그 지긋지긋했던 가난의 장막을 걷어치우고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을 이룩한 조국 대한민국이다.

이 자랑스러운 조국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집안에 강도(强盜)가 침투하면 온 가족이 하나가 되어 힘을 합하여 강도를 제압해야 하는 것이 상식인데, 핵무기와 미사일로 위협하는 북한 김정은 독재자 앞에서 적전분열하고 있는 형상이다. 

조국 역사에서 질곡(桎梏)의 시대를 오직 나라사랑과 애국으로, 온갖 고난을 함께 하였던 한국교회는, 이 위험한 시대에 다음과 같이 엄숙히 성명한다.


1. 정치가들은 

국가 안위를 우선하라.


현재의 국가적 위기는 국민들의 책임이 아니라, 정부와 정당들과 정치가들의 공동 책임이다. 

이 사실을 인정하고 국민들 앞에 솔직해져야 한다. 

무한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 

정당들은 국가 안보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정권탈취에만 혈안이 되어, 3류 어릿광대처럼 말장난이나 하고 있으니 국민들이 정치권을 불신하고 있는 것이다. 

진정으로 바뀌어야 할 대상은 국민들의 이름을 함부로 팔아먹는 정치권이 아닌가?

이미 폐기되었어야 할 망국적 지역주의와 국가를 불행으로 몰아넣고 있는 정치적 이념을 다시 끌어내어 전쟁을 벌이고, 계층 간의 불화, 세대 간의 갈등을 생산해 내는 것이 정치적인 이익을 위한, 고도로 계산된 당리당략(黨利黨略)인 것을 이제 국민들도 알게 되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이들은 이 위험한 현실을 불안해하고 분노하는 것이다. 

이제 범 정치권은 김정은 독재자의 핵위협에 단호하게 대처하라. 

국가안보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없게 하라. 

국가 미래의 희망을 말하라. 

국민을 하나가 되게 하라.


2. 사법부는 법 집행을 

공정하게 하라.


법이 올바로 집행되어야 법치주의 국가다. 

국민들은 작금(昨今) 법관들의 일탈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현재는 검찰이나 특검의 수사가 목적을 정한 수사가 아닌가? 

라는 의혹이 팽배해 있다. 법관의 불공정한 법적용이 국가를 불행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한다. 

법관이 법을 농단한다는 의혹과 불신을 사법부 스스로 해소하라.

성경은 다수를 따라 부당하게 결정하거나, 힘없고 가난한 자라고 해서 두둔하지 말라고 하셨다. 

촛불이든 태극기이든 법에 우선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라. 

그것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며, 법이 다스리는 국가인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3.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법률적인 판결이어야 한다.


판결 이전이라도 재판관의 말 한마디가 국민적 오해를 가져온다는 것은 그 만큼 국민적 관심이 헌법재판소에 쏠려있다는 것과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국가의 중대한 역사적 결정이 된다는 반증이다.

헌법재판소가 법률적 판단이 아닌 정치적 판결을 한다는 가정(假定)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두려운 것이다. 

만약 그럴 경우 그것은 사건의 종결이 아니라 새로운 혼란과 국민적 분열을 가져 올 것이다. 

국민적 불복종도 예견될 수 있어서 매우 두려운 것이다. 

국민들로서는 대통령이 탄핵심판의 대상이 된다는 자체가 자랑스럽지 못한 일로 여기는데, 그 판결이 올바로 쓰여 지지 않게 된다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의 수치가 되고 말 것이다.


4. 언론은 사실보도와 

정확한 논평을 하라.


언론은 사회적 공기(公器)가 아닌가. 그런데 현재 여러 언론들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었다는 사실은 불행한 일이다. 

곡필, 곡해, 편파보도가 언론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가져왔고, 국가적 혼란의 원인을 제공한 것이다. 

언론이 제 길을 찾아야 국가가 온전해 진다. 

언론보도의 기본원칙인 사실보도와 정확한 논평으로 무너진 정도(正道)를 되찾으라. 

정론으로 명예를 회복하라.


5. 한국교회는 애국의 

길을 계속 갈 것이다.


한국교회는 복음이 전래된 이후 스스로 민족의 교회로 자각하여 애국의 길을 걸어 왔다. 

국가의 위기 때에 몸을 던졌다. 

잃었던 국권을 되찾기 위한 3ᆞ1 독립만세운동을 주도 했으며, 일제의 한민족 정신 말살정책인 신사참배 강요에 온몸으로 맞섰다. 

6ᆞ25 전쟁에는 수많은 순교자들이 생겼다. 

정치민주화와 조국근대화에 애국적 헌신을 다했던 한국교회다. 

한국교회는 하나님께서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위대한 국가 되게 하실 것을 믿는다.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의 애국가 선포는 놀라운 역사가 되어 왔다.

한국교회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원리를 지키며, 한ᆞ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국가안보가 굳건해 지기를 바란다.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 번영하고 세계사에 크게 기여하는 국가가 되는 일에, 기도와 헌신으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


2017년 2월 9일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유만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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