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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동성애인권교수포럼과 건전신앙수호연대는 20일 경기도 수원 영통구 합동신학대학원대 생활관 세미나실에서 ‘퀴어(성소수자) 신학의 이단성에 대한 신학적 고찰’을 주제로 제2차 탈동성애인권교수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기독교이단사이비대책협의회장 정군효 목사의 사회로 이승구 합동신학대학원대 교수와 홀리라이프 대표 이요나 목사, 건전신앙수호연대 대표 하다니엘 목사 등이 최근 대두되고 있는 퀴어 신학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퀴어 신학 선구자들의 신학에 대한 비판적 논의’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구약은 일관성 있게 동성애적 관계를 가증한 것으로 정죄했고, 그에 대한 형벌은 사형이었다”며 “신약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으므로 성경은 일관성 있게 동성애를 옳지 않은 것으로 천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물론 성경은 동성애만이 아니라 ‘정상적 혼인관계 밖의 모든 성관계’를 다 죄악된 것으로 정죄했다”며 “우리는 동성애만 정죄하고 그런 이들이 특별히 더 잘못된 것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 


동성애를 비롯한 모든 잘못된 사랑의 표현이 창조주 하나님의 의도에 반하는 것이므로 잘못됐다는 인식을 갖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바른 사랑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성애, 신학적 조명과 복음적 해법’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이 목사는 퀴어 신학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목사는 “퀴어 신학은 다니엘 헬미니악이라는 로마 가톨릭 신부가 시작했다”며 “그의 논리는 하나님의 신적 작정과 거룩한 품성을 훼손한 고의적·악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욱 경악할 일은 다윗과 요나단, 다윗과 사울, 룻과 나오미, 다니엘과 환관장 등 성경에 기록된 거룩한 하나님의 증인들을 동성연애와 관련해 악의적 해석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예수님이 백부장과 종의 동성애 관계를 알면서도 죄의 논증 없이 병을 고쳐줬으니 동성애를 결국 인정한 것과 다름없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그러나 그가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사람을 당신의 형상과 모양에 따라 만드셨다는 성경적 사고만 가졌다면 이런 악의적 실수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목사는 “동성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불순한 세력들이 기독교를 성차별적 집단으로 매도하면서 이 문제를 인권적 차원에서 제기하고 위해 치밀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교회가 동성애 문제에 대해 진정성 있게 접근하려면 반드시 탈동성애 운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탈동성애자(동성애를 이미 벗어낫거나 벗어나려하는 사람)를 돌보고 상담할 수 있는 전문사역자 양육과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포럼은 탈동성애인권기독운동과 홀리라이프가 주관하고 탈동성애인권기독교협의회, 탈동성애인권교회연합,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 등이 후원했다. 


제3차 탈동성애인권교수포럼은 내년 2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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