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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성 목사 (사진) (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의 묵상글이 크리스천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유기성 목사는 17일 오전 7시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삶의 증거가 있습니까?’라는 제목으로 묵상글을 올렸다. 


유 목사는 “어제 만난 선교사님 한 분으로부터 선교사로 나가게 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라며 “선교사로 나가기 전, 조그만 기업을 경영하면서 선교사들을 후원하며 선교단체의 간사로 사역하였답니다. 


어느 해 코스타에 강사로 갔었는데, 강의가 끝난 후 한 유학생이 찾아와 ‘오늘 강의한 대로 사시느냐’고 묻더랍니다. 


순간 당황스러워서 ‘그렇게 산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대답을 하였는데, 대뜸 ‘자신도 살지 못하는 말씀을 왜 전하고 다니느냐?’고 말하더랍니다. 


그 다음부터 복도에서 지나치는 일이 있어도 얼굴도 보지 않고 외면해 버리더랍니다”라고 한 사연을 전했다. 


이어 “그 일은 너무나 큰 충격이었는데, 주님의 음성처럼 여겨졌답니다.


 ‘자신도 살지 못하는 말씀을 왜 전하고 다니느냐?’ 


그 후 또 한번의 청년집회에 강사로 참석하게 되었는데 시작하기 4일 전에 집회가 취소되었다는 연락이 왔답니다”며 “이유 중 하나가 강사들 중에 유명 강사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유명하지 않은 강사 중 한 사람으로 자신이 거론됨에 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때 심각하게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답니다. 


‘나는 그동안 말로만 전했지 삶으로 전한 것이 없었구나!’ 그래서 현장 선교사로 나가기로 결단하였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정말 삶으로 말씀을 전하는 자를 찾고 있는 때입니다”고 덧붙였다. 


대법관 김신 장로(사법연수원 12기)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그는 “김신 장로님은 소아마비 장애인이십니다”며 “그 분이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시절, 교회에 초청하여 간증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가 간증하실 때, 자신이 대학 3학년 때 예수를 믿게 되었다고 하면서 그렇게 늦게 예수님을 믿은 이유가 대학 들어갈 때까지 예수 믿는 사람 한 사람도 보지 못하였기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장로님이 계속 말씀했습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은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나 정말 예수 믿는 사람은 대학 들어가 기숙사에서 만나 친구가 처음이었습니다. 그 기쁨과 감사, 그 사랑을 보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물어 보았습니다. 너는 어떻게 그렇게 늘 감사하고 기쁨으로 살 수 있니 그랬더니 대답했습니다. ‘응, 나 예수 믿고 거듭나 후부터 이렇게 되었어’ 예수 믿는 사람을 그 날 처음 보았습니다. 그 때부터 예수님에 대하여 마음이 조금씩 열려, 3년 만에 결국 저도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저는 장로님의 이 간증을 듣고 마음이 무척 찔렸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유 목사는 “저는 목사의 아들이었는데, 장로님의 말씀대로 하면 교회만 다녔지 진정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아니었던 그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유 목사는 “여러분에게는 정말 예수 믿는 사람이라는 삶의 증거가 있습니까?”라고 물으며 글을 마무리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이 글을 보고 회개의 댓글을 남겼다. 


“모태신앙이 부끄럽습니다” 

“저도 마음이 무척 찔립니다” 

“진정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부끄럽습니다. 진정 예수님 믿는 것을 삶으로 보여주지 못함을 회개합니다” 

“부끄러워 눈물이 나네요” 

“예수님의 삶을 사는 주님의 도구로 노력하겠습니다”

 “나의 삶을 돌아보는 아침 입니다~주 예수” “오늘도 가슴에 찔림을 주시는 주님의 음성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정말 예수님을 믿을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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