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40%에 이르는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예방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르스는 일반적으로 2m 이내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분비물을 통해 감염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예방 수칙에 따르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권장되고 있다. 

특히 증상이 의심되는 환자가 진료 차 병원에 방문할 땐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야 한다. 

동산의료원 감염내과 김현아 전문의는 "기침이나 재채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분들이 다른 사람들 호흡기에 전파되는 것을 막는 방법이거든요. 코와 입이 완전히 덮히도록 사용해야합니다."라고 말했다.

손 세정제를 이용해 20초 이상 꼼꼼히 손을 씻는 것도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환자와 접촉하는 의료진 역시 장갑과 마스크, 눈 보호 장비를 갖춰야 한다. 

현재로선 개인 위생 관리가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동산의료원 김대현 교수는 "공동책임이거든요. 내가 손 잘 씻고 하는 것이 내가 안 걸리는 것도 있지만, 내가 중간에서 손에 묻은 바이러스 씻어주면 전체적으로 도움을 보는 거죠." 라고 말했다.

메르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 보단 개인 위생에 힘쓰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