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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미래목회포럼, 한국교회언론회 등 한국기독교 5개 단체는 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의 출범을 선언했다. 앞줄 왼쪽부터 윤덕남 한기총 총무, 소강석 언론회 부이사장, 황수원 한장총 대표회장, 양병희 한교연 대표회장, 이윤재 미래목회포럼 대표, 김춘규 한교연 사무총장, 박종언 한교연 인권위원장, 전용태 변호사.



한국교회 연합기관들은 공동으로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동성애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대표회장 황수원 목사) 미래목회포럼(대표 이윤재 목사)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 등 5개 단체는 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왜 퀴어축제를 반대하는가’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동성애 단체들이 오는 9일부터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대구 동성로 등에서 퀴어(성소수자)문화축제를 열겠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에 집회신청과 신고를 하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연합기관들은 성명에서 “한국교회는 동성애를 비난하거나 차별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동성애를 조장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는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를 구성해 도덕적, 사회적,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 가치관을 무너뜨리고 자녀의 장래와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사태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서울시장이 서울시민과 국민 모두의 안위를 위해 동성애 퀴어축제의 장소 사용을 즉각 취소하고 동성애 조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는 이영훈(한기총) 양병희(한교연) 황수원(한장총) 대표회장을 상임대표, 이윤재 미래목회포럼 대표와 유만석 언론회 대표를 공동대표로 추대하는 등 임원 명단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동성애 및 퀴어축제 반대 캠페인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동성애는 성 왜곡이요, 중독이다’라는 제목의 논문집을 발간하고 탈동성애 지향자(동성애를 벗어나고 싶은 이들)를 위한 상담과 보호 및 상담사 양성, 동성애를 조장하는 교과서 내용 삭제 활동을 벌인다. 


또 국가인권위원회 등이 만든 인권보도준칙 삭제, 질병관리본부의 에이즈(AIDS) 발생원인과 대책·현황 공개 촉구, 동성결혼·동거법 저지와 결혼보호법 제정, 동성애를 조장하는 지방자치단체 조례의 폐지를 촉구하고 해당 조례에 대한 위헌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다. 


동성애를 지지하는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공개 질의와 낙선운동도 검토할 방침이다. 


동성애대책위는 이번 주 중 전체 모임을 갖고 ‘2015 퀴어문화축제’에 대응하기 위한 집회 일정 등 대응방안을 발표한다.  


양병희 한교연 대표회장은 “그동안 동성애자들이 선정적 축제와 퍼레이드 등에서 보여준 음란성은 가히 충격적이었다”며 “이런 행사를 열도록 승인한 서울시 실무자는 ‘업무상 월권’으로 법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수원 한장총 대표회장은 “소돔과 고모라가 무너진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동성애는 나라가 흔들릴 만큼 무서운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이를 막아야겠다고 생각해 교계 연합기관들이 힘을 모아 대책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CBS 노컷뉴스, 국민일보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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