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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여성 군종 목사가 선발됐다. 

여성군종목사가 선발된 것은 우리나라에 군종병과가 시작한지 66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여성 군종목사 선발 공고를 낸 후 군종목사 후보를 추천받아 신원조회와 신체검사, 면접시험을 거쳐 지난 달 13일 2명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첫 여성 군목의 주인공은 예장통합측 정은해 목사와 백석총회 남소연 목사이다. 

정 목사는 영남신학대학교 신학과와 장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11년 목사 안수를 받은 후, 대구 신암교회에서 부목사로 재직했다. 

대구 신암교회 정은해 목사는 "장병들의 그 마음을 많이 헤아릴 수 있고 용기를 줄 수 있고...네 그런 사역들을 감당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남소연 목사는 백석대 기독교실용음악학과와 백석대 신대원을 졸업했으며, 경기도 성남 수정교회에서 강도사로 일하다 이번 봄 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남 목사는 누나와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병사들을 사랑으로 섬기고 영혼 구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니다. 

성남 수정교회 남소연 목사는  "청소년들이나 청년들이 사회적으로 많은 압박속에서 살고 있잖아요. 그래서 많이 품어주고 또 위로하고 함께 더불어 어울리면서 사역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21일 충북 괴산에 있는 육군학생군사학교에 들어가 9주간의 입영훈련을 받은 후 7월 1일 장교로 임관해 군종목사 사역을 감당하게 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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