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백남선 목사)은 21일 ‘이단·사이비에 대한 총회장 특별 담화문’을 발표하고 전국교회 성도들에게 “교회 밖 성경공부에 참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교단은 담화문에서 “이단들이 교회 안에 침투해 은밀히 미혹활동을 하고 교회 밖 성경공부를 통해 정통교회 성도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면서 “이단 때문에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으며 가출, 학업·직장 포기, 부모를 상대로 한 고소·고발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교회 밖에서 열리는 정체 모를 성경공부나 신학원(무료 성경신학원) 공부에 참여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단들은 교회 예배 방해와 교회 잠입 등으로 기존 교회와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특히 예장합동 교단 명칭과 로고를 건물과 주보, 전도지에 사용하고 있으며, 교회를 매입해 교단 교회로 위장하는 등 교단에도 많은 피해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예장합동은 이단의 구체적인 접근 방법을 나열하고 경계에 힘쓸 것을 부탁했다. 교단은 “캠퍼스에선 신학기를 앞두고 설문조사로 접근하며 선교·봉사·문화 단체로 위장해 지능적으로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최근엔 적성검사, 심리상담, 애니어그램 테스트, 독서·논술 강의, 힐링 콘서트 개최, 리본 공예, 재능기부 행사, 타로카드점 보기 등 다양한 미혹활동으로 접근하고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예장합동은 매년 2월과 9월 첫째 주간을 ‘이단 경계주간’으로 지키고 있으며, 총회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위원회 홈페이지(2dan.kr)를 통해 이단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