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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락교회 교인들이 지난 4일 신년예배를 마치고 예배당 밖으로 나오고 있다. 영락교회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교회 표어를 '복음으로 민족을 섬기는 교회'로 정했다.


전국의 교회들이 찬양과 감사로 새해 첫 주일을 힘차게 맞이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인만큼 교인들 역시 민족의 염원인 남북통일에 대한 소망이 컸다. 
영락교회 천재길 성도는“기도하는 마음으로 항상 통일을 기원하겠습니다.”라고 말했고

미국 남가주 형제교회의 김성보 장로는 "북한에 있는 모든 동포들이 편안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고 소망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는 서울 영락교회는 신년 감사 예배에서 복음으로 민족을 섬기는 교회라는 새해 표어를 발표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교회가 되자고 기도했다. 

영락교회 이철신 목사는“2015년 영락의 성도들이 우리에게 큰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복음으로 민족을 섬기게 하시고 눈물을 흘리며 복음의 씨앗을 뿌리게 하사 기쁨의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한 해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교인들은 경건한 성찬예식을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몸 된 지체임을 되새기며, 신앙생활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기도 했다. 

국내 감리교회의 첫 교회로 교회 창립 130주년을 맞이한 서울 정동제일교회는 신년예배에서 섬김의 기쁨이 강조됐다.

강단에서는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하는 삶이 곧 이웃을 유익하게 하는 삶이라며, 새해에는 이웃을 돌보는 일에 더 힘쓰자는 당부가 이어졌다. 

정동제일교회 송기성 목사는“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하는 자의 삶은 진정한 그 삶은 이웃을 유익하게 하는 삶으로 직결 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돼야 한다는 진리를 갈파해주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신년예배를 마치고 나온 교인들의 새해 소망은 부도 명예도 아닌 소박한 행복이었다.

이밖에 새해를 맞은 많은 교회들은 신앙훈련 강화차원에서 특별새벽기도회와 성경통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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