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준비위원회(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와 세계성시화운동본부(공동총재 김인중 목사, 전용태 장로)는 새해 1월 1일 자정 송구영신 예배 때 국내외 교회가 통일을 염원하며 낭독할 수 있도록 ‘평화통일 1분 공동기도문’을 28일 발표했다.

기도문에는 한국교회의 죄를 고백하고 구약성경에서 야곱과 에서가 얍복나루에서 화해했던 것처럼 임진나루에서 남북이 화해하게 해 달라는 간구가 들어 있다. 

기도문은 “분단 70년 동안 우리는 북한을 미워하고 남남 갈등과 교회 분열로 통일을 가로막는 죄를 지었사오니 용서해 주시옵소서”라는 죄책고백으로 시작한다. 

이어 “야곱과 에서가 얍복나루에서 목을 끌어안고 화해했던 것처럼 우리들도 미움과 분노와 증오의 돌을 내려놓고 임진나루에서 남과 북이 얼싸안고 화해하게 하시옵소서”라는 간구가 들어 있다. 

또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막힌 담을 허시고 둘로 하나를 만드셨던 것처럼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와 자비와 사랑의 손길을 펴게 하옵소서”라며 역사의 주권자가 하나님이시며 용서와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시작됨을 명시했다.

기도문은 “포로로 잡혀간 지 70년 만에 이스라엘(백성)을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셨던 하나님 아버지, 우리들에게도 남북의 평화통일을 선물로 주시옵소서”라는 간구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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