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교파가 있음에도 한국교회는 하나의 찬송가를 사용하며 연합·일치의 정신을 지켜왔다. 

그러나 한국찬송가공회가 2006년 21세기 찬송가를 출시한 이후 관리운영의 문제점, 각종 소송으로 잡음이 생기다 이들 교단의 ‘사용 중단’ 결정이 내려지면서 연합정신마저 흔들리고 있다.

양 교단이 21세기 찬송가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은 거액의 저작권료, 일부 작곡·작사자의 추태, 편집상의 문제 때문이다. 

기장은 “외국 찬송곡 21곡을 사용하는 대가로 매년 억대의 저작권료를 내고 있는데다 한국인 작곡자 일부에 대해서도 수억원의 저작권료를 지불했다”면서 “120여곡의 한국인 작곡·작사자도 저작권료를 청구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찬송가 사용 중단 결정은 타교단은 물론, (재)한국찬송가공회측과의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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