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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총 신·구회장 이취임식. 왼쪽은 신임 이영훈 목사, 오른쪽은 홍재철 전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0대 대표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한기총은 각계인사 7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19대 홍재철 대표회장 이임식'과 '제20대 이영훈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은 형제가 연합하는 것을 기뻐하신다면서 한기총이 한국 교회 연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용기 목사는 "이단과 사설은 절대로 용납되지 않지만 연합하고 화합하는데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용서와 사랑과 화합의 정신을 한국사회에 던지고 남북통일을 준비하는 귀한 단체가 되도록 힘써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대표회장 취임사에서 한국 교회가 우리나라와 민족에 희망을 주고 사회와 국민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른 길로 이끄는 영적 지도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하면서 한국 교회가 갈등과 분열의 역사를 종식하고 연합된 모습을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회장은 특히 한기총을 탈퇴한 모든 교단들이 조건없이 조속히 복귀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또, 한국 교회 안팎으로 대두되고 있는 이단 사이비 문제에도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단 영입 논란 등으로 한국 교회 주요 교단들이 탈퇴해 위상이 추락한 한기총, 이영훈 목사가 대표회장에 공식 취임하면서 보수 교회 연합운동이 어떻게 재편될지 교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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