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내년 9월 장로교총회 개회 연합예배 제안

 

장로교단 정기총회 시즌을 맞아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하나의 장로교단을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수 백 개로 갈라진 장로교단의 분열을 극복하고 장로교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장로교단으로 연합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조직과 정치체계, 일부 교리적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하나의 교단으로 통합하기는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나온 것이 이른바 ‘한 교단 다 체제’ 형태로 하나의 장로교단 연합체를 구성하자는 제안이다.
하나의 장로교단 이름을 사용하지만 각 교단의 현재 정치체제와 특성은 독립적으로 그대로 유지하자는 제안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장총은 다음 주 열리는 장로교단 정기총회에 이같은 취지를 적극 설명하고 내년 9월 장로교 총회 개회예배를 연합예배로 드릴 수 있도록 각 교단 총회가 결의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장총은 또 총회에 앞서 각 교단에 공문을 보내고 내년 9월 총회 개회 예배 연합개최와 한국장로교 100주년기념대회 개최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병희 대표회장은 특히 오는 20일 고신과 백석총회를 방문하는데 이어 21일 통합과 기장, 합신총회를 잇따라 찾아가 ‘한 교단 다 체제’에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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