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회,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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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대북지원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오랜 시간 지속되어 왔던 분단의 역사를 평화통일로 귀결하자는 의미로 지난 1988년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일명 88 통일선언)을 발표한 이후 1989년부터 매년 8월 15일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로 지켜오면서, 공동기도주일에 맞추어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교회협의회는 이때부터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공동 기도문을 작성해 전국 교회와 해외 교회에 기도문을 보내고 한반도 평화통일과 화해, 협력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해 오고 있다.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를 준비하고 있는 남북교회는 올해 발표한 공동기도문에서 “66년 전 일제 식민지로부터 해방된 우리 민족이아직도 둘로 나뉜 불구의 몸으로 살아가고 있다”면서”대화가 단절되고 높은 장벽만 쌓아가고 있는 우리 민족을위로해 달라”고 간구했다.
또 “남과 북에 화해의 마음을 일구게 하셔서, 동북아시아와 세계를 향해 평화의 씨앗을 뿌리게 하고 우리 민족의 화해와 평화 그리고 통일을 위해 겸손히 헌신하는 남북교회가 되게 해 달라”고 기원했다.
교회협의회는 “우리의 숙원인 한반도 평화통일은 민족적인 과제”라면서 “한국교회가 적극 나설 때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식량난으로 고통중인 북한 동포를 위해 한국교회가 인도적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는 8월 14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드려진다.
<크리스천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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