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는 18일 대구 중구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정서와 동성로 광장의 사용 목적에 맞지 않는 퀴어축제 허용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기독교 단체를 비롯한 23개 시민단체가 연합한 대책본부는 이날 7만5770명의 반대 서명지를 대구시에 전달했다.



150여명의 대책본부 관계자는 “음란한 퀴어축제는 쉽게 가치관이 흔들릴 수 있는 청소년에게 무분별한 정보를 제공해 나쁜 영향을 끼칠 게 분명하고 이미 9년간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쳤다”며 “그럼에도 대구시와 중구청은 올해도 다시 퀴어축제를 개최하도록 허락해 불필요한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동성애자를 미워해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퇴폐적인 동성애 축제를 동성로에서 개최하는 데 반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