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회 주요 7개 교단 총회장과 부총회장 등이 2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승(예장대신) 부총회장, 채영남(예장통합) 유영식(기침) 총회장, 오른쪽 두 번째부터 전용재(기감) 감독회장, 김선규(예장합동) 부총회장.
한국교회 주요 7개 교단을 대표하는 총회장과 부총회장 등이 26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의 통합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한기총은 금권선거 논란 등으로 파행을 빚다 2012년 3월 한교연이 출범하며 분열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을 위한 협의체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협의회(한통협)’를 출범하고 통합을 위한 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에는 채영남(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이영훈(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 유영식(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과 전용재(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김선규(예장합동) 신상범(기독교대한성결교회) 부총회장, 이종승(예장대신) 총회장대행이 서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일래 한교연 대표회장도 참석해 입장을 설명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양 기관은 2011년 7월 7일 특별총회에서 의결된 정관(7·7 정관)을 통합정관으로 채택하되 통합 후에는 잠정적으로 공동대표회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달부터 ‘선 통합선언, 후 통합추진’ 절차를 밟되, 다음 달에 통합방안을 각 총회에 헌의하고 9월에는 주요 7개 교단들이 통합을 결의하기로 했다.
10∼11월에 통합정관과 각론을 협의한 후 12월에 통합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통합총회의 회원은 교단장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24개 교단을 중심으로 하되, 분리된 교단 및 신입회원의 가입은 통합정관의 기준과 절차에 따르기로 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이제 더 이상 연합기관의 분열이 지속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고, 대외적으로 이단, 동성애, 이슬람, 과세 등의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내적 일치와 연합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요구되는 시점에 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때에 한국교회의 주요 7개 교단의 교단장들로 구성된 한통협은 분열의 상처를 치유하고 양 기관이 원만한 통합을 위해 힘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따라서 본회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위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통합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통합 방안과 절차의 실행을 통해 양 기관의 역사적인 통합을 이루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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