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통일한국협의회(선통협 대표회장 김종국 목사)는 14일 신년하례예배를 열고 북한에 억류된 김국기 선교사와 암 투병 탈북민 목회자 등 열악한 환경에서 북한선교를 펼치는 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선통협은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지구촌교회에서 열린 신년하례회에서 김 선교사 가족과 혈액암 투병 중인 탈북민 박광일(아름다운꿈의교회) 목사에게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함경남도 함흥 출신으로 2001년 한국에 온 박 목사는 “탈북 과정에서 하나님을 접하고 장로회신학대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지금껏 탈북민 목회를 하고 있다”며 “주신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탈북민을 신앙으로 바로 세우는 사역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의 아내 김희순 사모는 지병으로 참석이 어려워 선통협 관계자가 전남 순천 자택으로 찾아가 직접 성금을 전하기로 했다.
김종국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북한 및 탈북민 선교에 애쓰고 수고하는 분을 기억하고 기도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해도 선통협은 북한 및 통일선교 분야의 다양한 사역을 한국교회에 소개하고 연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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