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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개혁총연) 첫 여성 총회장인 정상업

목사가 1일 서울 강서구의 한 식당에서 인터뷰를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개혁총연)는 2일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 첫 여성 총회장 정상업(64) 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정 신임 총회장은 지난달 10일 서울 강동구 중흥교회(엄신형 목사)에서 열린 제103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개혁총연은 회원교회가 2000여곳인 중형 교단으로 여성이 총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103회기를 맞은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단 중에서도 여성이 총회장이 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취임 예배에 하루 앞서 1일 가진 인터뷰에서 정 총회장은 “개혁총연이 ‘여성 총회장 시대’를 가장 먼저 열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다른 많은 교단에서도 여성 총회장이 배출돼 여성의 리더십이 크게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혁총연 총회장은 다른 교단에 비해 선출되기가 까다롭다.


이는 개혁총연이 남북·서남부·동북아·중부·한남 5개 대회가 있는 대회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회장은 노회장 대회장 부총회장을 거쳐야 할 뿐만 아니라 사실상 5년에 한 번밖에 선출될 기회가 없다.


대회별로 돌아가면서 총회장을 뽑기 때문이다.
게다다 여성이 총회장이 된다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었다.


정 총회장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라고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총회 전날 밤 교단 수장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잠 한숨 못 자고 기도해야 했다”며 “그 와중에 이사야 41장 10절의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 떠올랐다”고 했다.
그래서 “순종하기로 했더니 평안이 몰려왔고 임기 중에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하실 것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 목동 은빛교회 담임인 그는 교단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연합하고 화합하는 여성 리더라는 이미지를 얻었다.


정 총회장은 세계복음화여교역자협의회 대표회장과 ㈔남포월드협의회 여성 대표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연세대총동문회 실무 부회장, 한국기독교영풍회 상임회장, 기독교기도운동본부 부총재를 맡고 있다.


임기는 1년이다.


정 총회장은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총회가 되겠다.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임기 동안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공감하며 소통하며 사랑하겠다”면서 “특히 하나님께 도전하는 세속화, 다원주의 등을 막고 교회의 권위를 회복하고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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