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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원로>



가정 회복 위한 목회 프로그램 마련을



Q: 저희 교회는 가정의 달인 5월이면 전문강사를 초청해 저녁 예배시간마다 가정문제에 관한 강의를 듣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강의는 TV나 인터넷에서 흔히 듣고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 강의로 예배를 대신 해도 되는지요.



A: 가정의 중요성은 재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건강한 가정이 건강한 사회와 국가를 만듭니다.


가정의 출발은 창세기 1장 27절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고 했습니다.(창 2:24)


‘둘이 한 몸이 되라’ 바로 이것이 부부와 가정 성립의 근본입니다.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은 비성경적입니다.
바울은 에베소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남편과 아내가 한 몸을 이루는데 필요한 조건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복종하라 존경하라 사랑하라 깨끗하라”로 요약됩니다.(엡 5:22~23)
최초의 가정이 파괴된 것은 뱀의 유혹 때문이었습니다.(창 3장)


이 시대의 가정은 온갖 유혹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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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정 회복을 위한 설교와 목회 프로그램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5월에만 가족 문제를 다루고 연중행사로 그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가정은 구성원인 가족들의 쉼터, 요람, 둥지입니다.


가정의 주인은 그리스도가 돼야 합니다.


각자의 마음에 그리고 삶의 주인의 자리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토록 소중한 가족 문제가 연례행사로 끝날 순 없지 않습니까.


교회의 가정문제 접근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넘어서야 합니다.
TV, 라디오, 신문, 잡지, 인터넷을 통해 얼마든지 접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교회가 반복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정의 중요성이나 회복의 첩경은 성경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실천하고 삶 속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다뤄야 합니다.


우리의 약점은 많이 듣고 보고 배우는 데 반해 삶 속에서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은 서툴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가정의 회복은 가정을 만드신 하나님께로 온전히 돌아갈 때 성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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