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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예수 탄생 소식 지구촌 곳곳에 알려야




Q: 지방에서 교회를 다니다가 지금은 서울의 교회에 출석합니다.
매주 목사님 설교가 신학과 인문학, 사회, 정치로 이어집니다.
성탄 장식도 허례허식이라며 아무 것도 하지 않습니다.


A: 교단마다 신학교가 있고 그 교단의 신학과 정체성을 가르칩니다.


목회자의 입장과 자세는 신학의 영향 때문입니다.


설교는 하나님 말씀의 대언이며 선포입니다.


인문학, 교양, 정치 등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는 들을 곳이 많습니다.


그러나 설교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아무데서나 들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교회 강단에서 성경과 복음을 전하지 않고 세상 관심사만을 논하는 것은 강단의 의미와 사명을 외면하는 것입니다.


물론 예언자적 통찰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교회의 메시지는 입장이 명확해야 합니다.
성경을 통해 역사를 보고 세상을 봐야 합니다.


통찰의 안경 역시 복음이라야 합니다.


구약의 경우 예언자들의 추상같은 질책과 경고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의 대언이었지 예언자 개인의 소리가 아니었습니다.


강단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이지 설교자 개인의 강의실이 아닙니다.


한때 정부가 연말연시 조용하게 보내기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당시 성탄절엔 캐럴도 장식도 없었습니다.


교회도 덩달아 고요한 밤을 보냈습니다.


시끄럽게 떠들고 먹고 마시고 놀러 가면 그건 허례허식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예수님 나신 날을 밀쳐내선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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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주후 4세기경 동방교회가 12월 25일을, 아르메니아교회가 1월 6일로 기념했습니다.
날짜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역사적 사건이라는 것과 구주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기독교 최대의 명절인 성탄절을 허례허식의 울타리 안에 가두지 마십시다.
이 기쁜 소식을 카드에도 담고 캐럴로도 알립시다.


빛과 구원으로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고 그 소식을 지구촌 곳곳을 향해 선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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