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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성평등이 법제화된다면 성경의 창조론은
허구가 되고 남성과 여성 창조원리는 무너져



Q:  청년부 수련회에서 신학강좌를 했습니다.
강사로 오신 모 신학대학 교수님이 성평등을 논하면서 성은 평등하고 인간에겐 선택의 자유가 있다는 논조를 폈습니다.
의견이 분분하고 찬반양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A: 사안의 중요성에 비해 제가 알고 있는 식견은 짧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의 글, 강연, 보도, 논문 등을 꼼꼼히 살폈고 평소 제가 가졌던 생각과 견해를 정리해 답을 드리겠습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합니다.


남녀 인종 계급 직업에 있어서 평등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기본 틀입니다.
그러나 성은 평등하지 않습니다.


남성과 여성 양성으로 창조하시고 ‘둘이 합하여 하나가 되라’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원리입니다.
인간의 성은 자신의 선택으로 결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날 남성이 ‘나는 여성이다’라고 했다고 해서 여성이 되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 성평등을 국가가 주도하고 법을 제정하겠다는 발상은 있을 수 없습니다.


만일 성평등이 법제화된다면 성경의 창조론은 허구가 되고 남성과 여성 창조원리는 무너지게 됩니다.


신앙과 신학이 자리를 잃게 됩니다.


기독교는 성경을 신앙과 행위의 본으로 삼아야 합니다.


신앙과 삶, 신학은 성경말씀에 뿌리를 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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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의 사전적 의미는 ‘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법률적으로 동등한 대우를 받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러나 성은 하나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입니다.


해부학적으로도 남녀의 염색체가 다르고 생식기관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성별 때문에 차별하는 것은 금해야 합니다.


그러나 ‘남녀 성은 똑같다’라는 논리나 법제정은 안 됩니다.
문제는 흐름입니다.


미국 영국 스웨덴 캐나다 호주 등이 앞장서 기숙사 화장실을 성평등, 성 중립을 내세워 공용화하는가 하면 성평등을 반대하는 행위를 법적으로 제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주장은 “개인이 선택하는 성도 생물학적 성과 동등하다”는 것입니다.
남성이 본인의 성을 ‘여성’이라 선택하면 여성이 된다는 논리는 창조신앙 입장에선 어불성설입니다.


왜 교회가 그런 강사를 초청하고 젊은이들에게 성평등 논리를 펴게 했는지 답답합니다.
누가 뭐래도 교회는 ‘성경대로’여야 합니다.


성경을 덮어놓고 전개되는 논의나 행위, 신학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성차별은 안 됩니다.


성평등은 절대로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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