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한인사회의 구심점은 교회인데도 힘이 없는 것은

연합이 안되기 때문이다

 

참가자

윤상희목사(북가주교회협의회 총연합회 회장)
김성수목사(북가주교회협의회 총연합회 서기)
김평육선교사(월드미션 프론티어 대표)
임승쾌장로(크리스찬 타임스 발행인)
유택종장로(북가주한인 TV방송 사장)
남중대집사(크리스찬 타임스 산호세 지국장)   
정리: 서해남목사(크리스찬 라이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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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가주 교회협의회 총연합회와 기독언론사들이 간담회를 갖고 기독교계의 여론을 하나로 묶는데 힘을 합하자고 다짐했다. 사진 왼쪽부터 남중대 집사(크리스찬 타임스 실리콘밸리 지국장), 임승쾌 장로(크리스찬 타임스 발행인), 유택종 장로(북가주 한인TV방송 사장), 윤상희 목사(북가주 교회협의회 총연합회 회장), 김평육 선교사(월드미션 프론티어 대표), 김성수 목사(북가주교회협의회 총연합회 서기), 서해남 목사(크리스찬 라이프 편집국장).

 

김평육선교사: 아이티 지진이후에 다시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하여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북가주지역에서도 여러교회들이 민족간의 감정을 떠나 우선 일본재난 피해자들을 돕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가주지역은 전통적으로 세계에서 발생하는 재난에 대하여 후원모금이 활성화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월드미션 프론티어어도 1994년에 발생한 르완다 내전을 계기로 북가주지역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으로 시작된 단체입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분들도 많이 동참하여 후원해 주었습니다.  
요즘 안타까운 것은 재난이 발생하면 모금운동이 다원화 되고 분산되면서 모금활동이 오히려 혼란스러워 퇴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재난이 발생하였을때 북가주지역의 모든 교회와 기독언론사가 중심이 되어 신속하게 재난지역을 도울 수 있는 긴급재난기구의 발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북가주지역교회 총연합회 임원들과 각 기독교 언론사 대표들께서 참가해 주셨는데 교회협의회와 언론사가 힘을 합하여 함께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윤상희목사: 북가주지역에는 7개지역 교회협의회(산호세지역교회협의회, 샌프란시스코지역교 회연합회, 이스트베이교회협의회, 노스트베이교회협의회, 콘트라콘스타교회협이회, 몬트레이 교회협의회, 세크라멘토교회협이의회)에 320개 교회가 있습니다.
북가주 한인은 서류 미비자를 포함하여 12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인 이민자 중에서 30%정도가 교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4만 정도가 교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추정됩니다.
이와 같은 숫자이면 한인사회에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임이 분명합니다.   
얼마 전에 S 한인회에서 ‘한인 이민사회의 미래’에 대한 세미나가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교회 지도자가 초청되지 않고 참여가 너무나 저조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이 북가주를 방문해서 선거와 관련된 문제를 논의할 때도 교회지도자들이 배재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실은 교회가 이민사회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다시말하면 교회가 결속력이 없다는 말입니다.
지금과 같은 재난 현장에 교회가 구심점이 되어 활동을 진행해야 하는데 구심점이 없기 때문에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교회가 사회에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힘이 있어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교회와 기독언론사들이 하나가 되어어 기독교계의 여론을 이끌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국제적인 재난을 계속되어질 것을 봅니다. 최소한 년간 2-3회 북가주지역의 교회와 성도들이 긴급한 재난 현장을 도와야 할 사건들이 벌어진다고 예측할 수있습니다.
북가주 기독교 총연이 중심이 되어 모금 창구를 일원화하고 기독교언론이 홍보와  투명성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유택종장로: 저는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담당하는 부서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모금과 관련되어 늘 창구가 일원화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모금된 헌금을 어디에 후원을 할 것인가를 늘 고민하게 됩니다. 
후원하기 위해 많은 조사를 하고 선별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럴 때에 북가주 교회협의회 총연합회가 공신력을 갖고 있다면 모금된 후원금을 믿고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총연합회가 각 지역교회협의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지역교회의 목회자와 장로님들이 총연합회의 공신력을 인정할 때에 기독교 언론도 힘을 실어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총연합회는 공신력을 보다 투명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인교회에 대한 정확한 통계자료를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임승쾌장로: 북가주기독교 총연합회가 기독언론사와 연합으로 재난 기금을 모금하고 활동하는 것이 참 좋은 생각입니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기독교 언론사들이 신속하게 홍보하고 각 교회와 협의회가 협력한다면 일원화된 기독교계 창구를 통해 효과적으로 모금운동을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일간신문사의 후원을 받으면 더욱 효과적인 활동이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교회와 기독교 언론이 지금보다 깊은 협력의 관계를 맺어야 할 것입니다.
기독교 언론은 지역교회의 소식을 중심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역 교회들이 기독교 언론사에 대한 관심을 갖고 협력해 준다면 교회연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독교 언론을 육성해 주시는 방법은 교회의 모든 행사광고에 기독교 언론을 이용해 주시는 방법입니다.

유택종장로: 교회의 행정을 결정하는 것은 목사님만의 몫이 아닙니다.
장로님과 평신도들이 기독교 언론을 인정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독언론이 지금보다 더 열심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점차적으로 교회가 기독언론을 돕게 될 것입니다.  

김평육선교사: 기독언론과 교회가 하나가 된다면 한인들의 의식도 많이 변화되어 질 것입니니다. 
이와 같은 문제를 교회 총연합회에서 먼저 문제를 제기해서 오늘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총연합회와 기독언론이 자주 모임을 가졌으면 합니다.

김성수목사: 제가 2년전 부터 교회협의회에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에 32개의 교회가 있지만 연합활동이 활성화 되지 않고 있습니다.
부활절이나 성탄절 행사도 점점 축소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간신문에 광고를 통해 개최하는 교회를 홍보하고 회원교회 명단도 함께 넣습니다. 그래야만 가입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기독언론이 참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들 사이에 기독언론에 대한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홍보가 많은 곳으로 모금된 성금을 보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총연에서 나서면 총연을 통해 성금을 후원할 계획입니다.  

김평육선교사: 기독언론이 주간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취약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행사는 미리 정해진 사업들이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을 쓰셔머 미리 소식을 주시면 기독언론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북가주 지역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 

유택종장로: 크리스찬 신문이 교회 행사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데 중심에 서기 위해서는 먼저 신문의 질을 높여야 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도 크리스천 신문에 대한 의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찬 신문의 질이 좋아지기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크리스찬 신문을 교회가 도와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남중대집사: 크리스찬 언론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저는 늘 주장하고 있습니다.
<5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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