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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세 목사
East Bay 복음선교회 회장 대표
시온 장로교회 음악 목사(D.C.M)
전 SF 기독대대학교 대학원 교수(D.Min, Th.D)

<메시아적 예배>
예배의 기독론적 근거에서 ‘말씀’과 ‘성례전’은 그리스도께서 친히 임재하심의 보증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예배는 육신의 옷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시고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지성소에 들어가시며 성령으로 오시고 또 재림주로 다시 오실 ‘메시아적인 예배’의 근거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마다 이 오시는 그리스도, 오시는 성령님, 오시는 말씀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예배자들은 오시는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그 분께 순종으로 응답(Response)해야 참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십자가와 죽으심 그리고 부활 승천하시므로 절정을 이루신 이 완전한 메시아적 예배는 그리스도께서 위대한 대제사장으로 하늘 지정소로 영광가운데 들어가심으로(히 8:2) 성취하신 우리도 이루어야 할 예배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 메시아적 예배는 우리가 흔히 알고 믿는 바처럼 단순히 왕으로서의 행진만이 아니란 사실입니다.
왕으로서의 행진은 동시에 ‘예배적인 행진’이며 하늘의 지성소에 들어가신 행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배의 기독론적 근거와 메시아적인 예배를 확인하려 할 때에 물론 우리는 신약성경의 증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명령에 하신 바로 그 분의 말씀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으로 중요한 것은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예배들이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대제사장으로서 행하시는 하늘 지정소에 드리시는 하늘의 예배를 반영하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메시아적 예배에 연결되어 있음을 정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예배는 기름 부어 정결케 하시고 영감을 주시는 성령 하나님>
예배 뿐만이 아니라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Program은 성령의 영감에 의해 수행되어야 함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이 성령님의 감동과 영감은 그 어떤 훈련으로도, 의식으로도, 예배의 형식 속에서도 예배자가 만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성령 하나님께서 만 예배에 임재(오심으로)하심으로 가능한 역사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아버지와 아들의 현현(Manifestation)으로 임재하십니다.
왜냐하면 성령님은 바로 하나님의 영이시며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시며 진리를 깨닫게 하는 진리의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배학 권위자인 베텔(T. O. Wedel)은 성령님께서 예배 가운데 임하실 때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으로 임재하신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성령께서는 그리스도의 승천 후부터 다시 오실 그 때까지 교회의 관리자로서, 또 교회를 창조하신 분으로서 계속적으로 성령을 통해 생명을 공급해 주시고 계십니다.
이 성령님의 공급이 없이는, 이 능력이 아니고는 교회도 예배도 존립될 수 없는 것입니다.
신약 성경은 교회를 ‘거룩한 제사장’(벧전2:5, 계1:6)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거룩한 제사장이란 말씀은 우리가 드려야 할 예배적인 책임을 포함하신 말씀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예배 온 교인(회중, 제사장)들 함께 참여해야 하는 예배란 뜻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는 제사장이며 Christian 개인 자기 자신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함께 하나님께 예배할 의무가 있음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다른 의미에서 성도들이 제사장이란 뜻은 성도 개인의 인격의 중요성을 강조함에 있습니다.
각 개인의 인경의 중요성과 함께 더욱 강조되는 것은 각 개인을 다만 교회 안에서(예배자들 가운데) 나도 제사장 무리 가운데 하나라고 하는 뜻을 이해해서 동료(이웃, 예배자)들과의 관계성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고 알게 되는 함께 예배 드리는 기쁨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함께 예배 드리는 성도들과의 올바른 관계성이 회복되지 않으면 하나님께 참다운 의미에서의 예배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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