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매력에 흠뻑 빠져…선교에도 좋은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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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를 위해 런던을 찾은 고신대 태권도 선교단. 이들의 태권도 시범에 현지 교인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런던 올림픽에서 태권도 종목은 8월 8일부터 시작한다. 올림픽 경기와는 별개로 한 태권도 선교단이 런던 시내 곳곳을 누비며 태권도의 매력을 한껏 펼치고 있어 화제다.
힘찬 발차기와 기합 소리. 절도있는 품세 시범에 이은 송판 격파까지.
이스트런던 센트럴파크에 모여든 런던 시민들이 남녀노소할 것 없이 태권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든다.
태권도 시범을 유심히 지켜보던 오웬 군(11세, 런던 시민)은 "선교팀이 발차기를 할 때 플랜카드가 내려왔는데, 하나님과 예수님을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며 호응을 보냈다.
런던 시내 브렌트우드의 한 교회.
올림픽 선교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런던을 찾은 고신대 태권고 선교단이 거침없는 발놀림을 보이자 현지 교인들이 감탄을 자아내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고신대 태권도 선교단은 지난 25일부터 윔블던 광장을 비롯해 센트럴파크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태권도 시범을 펼치고 있다.
성지혜(고신대 태권도 선교단) 씨는 "올림픽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지만, 태권도 시범을 통해 태권도도 알리고, 복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하나같이 태권도의 힘찬 동작 하나하나에 매료되는가 하면 송판을 격파하는 힘에 놀랐다.
태권도 선교단은 오는 8월 3일까지 런던 시민들과 올림픽을 맞아 런던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태권도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올림픽 선교대회에 함께 참가한 한국 선교 무용단도 부채춤과 고전무용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태권도가 런던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한영 양국간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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