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회 오페라 캘리포니아 소년소녀 합창단 공연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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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 캘리포니아 소년소녀합창단 공연에서 노형건 선교사가 인사말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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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발 메시아 여성 합창단 길선욱 지휘자.


올해로 28회 정기공연을 맞는 오페라 캘리포니아 소년소녀 합창단(Opera California Youth Choir-OCYC)는 7월 14일 토요일 오후 7시 미주 평안교회에서 천국잔치를 경험하였습니다.
지난 23년간 OCYC를 위해 기도하며 점점 하나님의 원하는 단체로 이끌기 위해 온 마음을 다해 섬기는 노형건 단장님이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첫 멘트가 이것이었습니다.
‘잔치집에는 손님이 많아야하고 웃음도 끊이지 않아야 하고 음식도 풍성해야 한다고…’
 사실 이번 28회 공연 뮤지컬 ‘Come Unto Jesus (예수께 오세요)’는 잔치집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갑자기 공연 4일전에 교회의 공연 장소 문제로 인해서 동양선교교회에서 미주 평안교회로  장소를  바꿔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몇 달전부터 포스터,티켓을 만들어 배부하였고 공연 1주전에는 이곳 LA의 주요 신문에 이미 공연기사가 나갔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에는 정말 초상집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참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7월 14일 미주 평안교회는 400여석의 자리는 이미 만석이 되었고 약 100여개의 보조의자와 무대 옆의 성가대석까지 꽉 차는 잔치집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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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미주 평안교회에서 개최된 OCYC의 공연장면.


공연 장소가 바뀐 것은 OCYC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아이들의 표정과 분위기를 보면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왜냐하면 공연 장소를 생각하고 만든 무대의 연출 즉 율동하며 움직이는 동선이라든지 무대 입장과 퇴장등등, 1년 내내 준비한 것을 4일 만에 바꾼다는 것은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걱정은 공연을 지켜보면서 이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공연을 찾아온 관중들에게 기쁨을 주고 또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해 맑게 웃으며 하나님께 찬양하는 그들을 보면서 잔치집 분위기가 점점 고조로 올라가고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선교 뮤지컬 ‘Come Unto Jesus, 예수께 오세요’를 통하여 마지막 모두가 일어나서 하나님을 찬양할 때는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이날 공연의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날은 음식도 풍성했습니다. 글로발 메시아 미션의 자매 단체인 글로발 메시아 여성 합창단의 섬김을 통하여 공연 후의 다과도 훌륭했지만 이들이 아이들을 섬기면서 보여주신 사랑의 모습은 먹지 않아도 배부른 영의 양식을 공급하기에 충분했습니다.
LA지역에 많은 선교 단체들이 있지만  이민 역사상 1세와 2세가 함께 섬기고 사랑하는 단체는 아직까지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들이 서로 섬기는 모습을 통하여 우리는 훈훈한 잔치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그 이유는 이 28회 공연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나 OCYC단원 모두가 세상을 향한 잔치가 아닌 하나님나라, 천국을 위한 잔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를  마음에 품고 사는 천국을 소유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17장 21절에 ‘천국이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 너희 마음속에 있느니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여러 어려움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며  하나님께 무릎꿇는 겸손한 사람들의 마음을 보면서 이미 이들은 천국을 소유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28회 OCYC 정기공연을 통하여 우리 모두가 천국잔치를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이 기쁨을 안고 OCYC는 7월 26일 부터 8월 7일까지 한국순회 선교 사역을 떠나게 됩니다. 이 시간들을 통하여 OCYC 아이들이 예수님께서 그러했듯이 서로를 섬기는 시간이 되게 해주시고 공연할 때마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과 더불어 천국잔치를 경험하고 돌아 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로발 메시아 여성 합창단
지휘자 길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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