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메시야 합창단
예수님만 생각하면 가슴이 터질 것 같은 여자
아름다워-- 사랑스러워--
오 오 우리는 예수님 스타일


남가주 메시야 합창단
예수님만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지는 여자
맘에 들어-- 따사로워--
오 오 우리는 예수님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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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영 집사
 <북가주 메시아 합창단원>



아! 병이 나았네!

어느 여름 허리 디스크로 고통을 많이 받던 중 수술을 하지 않으려면 Complete Bed Rest를 하라는 의사의 권유로 6주를 꼬박이 누워 있었다.
허리띠를 단단히 묶고 피크닉을 했지만 또 다시 걷지도 앉지도 못 할만큼 통증이 심한데 잘 아는 양부모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중국과 인도, 필리핀에서 온 입양아들과 함께 다민족 썸머캠프를 하는데 한국가구를 전시하고 50-60명의 아이들에게 한복을 입히고 Polaroid Camera로 사진을 찍어 주고 싶다며 도와 달라고 했다. 못한다는 말을 차마 못하고 돕기로 약속을 했다.
2주 동안 푹 쉬다 캠프 전날 Van에 한국 가구와 소품들과 한복을 가득 싣고 갔다.
오랫동안 비어 있던 건물이라 청소부터 하는데 양아버지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무거운 TV (LCD LED처럼 가벼운 TV가 없을 때니까) 를 다른 건물에서 옮겨왔다.
밤 10시가 되어 준비가 끝났다. 아침에 Cereal을 조금 먹고 종일 굶은데다 낯선 길을1시간 넘게 운전을 하니 몸은 초죽음이 되고 말았다.
먹는 것보다 눕는 것이 더 급했다 그러나 한 잠도 못자고 끙끙 앓았다. 아침 6시에 일어 나려는데 어지러워서 침대위에 쓰러졌다.
어린 아이처럼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하는 수 없이 못 간다고 빨리 알려야 될 것 같아 수화기를 들었다. 그러나 “죽어도 가야 해요.
하나님 어제 양아버지들이 TV를 옮기느라 땀을 비 오듯 흘린 모습 보셨죠? 그런데 어떻게 못 간다고 하겠어요. 제가 가지 않으면 아이들에게 한 복을 입혀 줄 사람이 없는거 잘 아시죠? 그 곳까지 갈 수 있는 힘만 주세요. 그 곳에서 병원으로 실려가도 좋아요 제발 그 곳 까지만 보내 주세요. 힘을 주세요.” 그러나 시간만 지나고 나을 줄은 몰랐다.
목욕통 바닥에 주저 앉아 물만 뿌리다 나와 화장대 앞에 엎드러졌다. 하나님께선 왜 내 기도를 안 들어 주시나요?
하는 수 없이 젖은 머리라도 빗으려고 팔을 힘겹게 올렸다. 갑자기 팔이 쑥 올라갔다. 있는 힘을 다 해 일어나려는데 벌떡 일어서졌다. 어! 이상하다. 다리를 움직여 보았다. 힘도 주지 않았는데 쉽게 다리가 번쩍 들려 졌다.
갑자기 온 몸이 바람을 타고 나는 새처럼 가벼워 졌음을 알았다. 아니 독수리처럼 온 몸에 힘이 솟았다.
오! 하나님 제게 힘을 주셨군요.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지런히 준비를 하고 갔는데도 이미 늦었다. 3층 까지 올라가는데 계단을 2-3개씩 건너뛰었다.
바로 전 날에는 계단 한개 올라가고 쉬었다 또 한 개를 올라갔는데 지금은 2-3개씩 사슴처럼 송아지처럼 껑충 껑충 뛰어 올라가니 기적이 아닌가? 할렐루야!
사진을 찍도록 아이들에게 맞는 한복을 골라 입히고 병풍 앞에 깔아놓은 돗자리에  앉힌 뒤 다리를 오무려주고 치마를 덮어 주고 바지를 잘 가다듬어 주면 곧 뻐쩡 다리가 된다.
다시 여며 주고 흐트러지면 또 다시 가다듬어 주느라 수 없이 무릎을 꿇었다 일어났다 했더니 짧은 바지를 입은 내 양쪽 무릎이 돗자리에 쓸려 물집이 몇 개씩 생기고 터졌지만 아픈 줄도 모르고 마냥 즐거웠다.
병을 고쳐 주시고 이곳에 올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 기적을 이루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모든 영광과 존귀를 받아 주세요.
Polaroid Camera로 찍은 즉석 사진을 보고 기뻐하는 아이들을 뒤로하고 짐을 도로 싣고 오며 참으로 뿌듯하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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