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세우기연합(대표 정성진 목사)은 청,장년 교인 30명이 안되는 미자립교회가 전체 교회 가운데 80%에 육박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더욱이 기독교인구 감소와 중, 대형교회로의 교인 수평이동은 미자립교회의 설자리를 더욱 좁게 만들고 있다고 판단한다.
전문가들은 비정상적으로 양산되는 미자립교회 문제의 원인으로 목회자 수급 불균형을 꼽았다.
한국교회가 부흥과 성장을 키워드로 6만 여개의 교회와 13만 명의 목회자라는 외형은 갖췄지만, 자본과 경쟁에서 밀린 미자립교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된 셈이다.
임성빈 교수(장신대 신학대학원장)는 “한국교회가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보다는 성장만을 위해 달려오다보니 세속적인 가치에 물들어 오늘날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정배 교수(감신대 조직신학)는 "현재 기독교계 발전에 가장 발목을 잡는 것이 목회 수급불균형이다"며, "이 문제는 교단, 학교, 목회자 개개인의 의식변화가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예장통합과 합동, 감리교단 신학교에서한 해 배출되는 목사만 약 2천 여 명.
100여 개의 군소교단에서 배출되는 목회자와 무인가 신학교출신 목회자까지 더해질 경우 한 해에만 1만 명 이상의 목회자가 배출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목회 할 사역지는 없고 결국 개척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교단들은 미자립교회 문제를 한국교회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지목하면서도 외형적 교세 확장 목표는 여전히 앞세우는 실정이다.
기독교의 생명력을 유지시키는 전도. 한국교회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도 성장지상주의에 대한 반성과함께 전도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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