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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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의 저자 서울대 김난도 교수를 알게 된 것은 그의 첫번째 책인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을 읽게 되면서 부터이다.
비록 나는 청춘이 지났지만 지나온 나의 청춘을 한마디로 정리하여 주는 책 제목에 매료되어 읽게 되면서 그에 관한 여러가지 동영상에서의 자료들을 보면서 오늘 이 세대를 깨우는 강의에 매료 되었다. 
그것은 마치 커다란 울타리안에 쌓여져 신앙만 가지고 살아왔던 이 시대 크리스챤들을 향한 도전과 세상을 보는 새로운 지혜의 메시지로 눈을 뜨게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천번을 흔들여야 어른이다”라는 책은 저에게 성경과 신앙서적을 탐독하는 시간 들로 보내야 하는 생활속에서 작은 쉼과 여유를 제공해주는 깊은 산속에 있는 옹담샘과 같은 신선함을 가져다 주는 책이다.    목회자가 미처 보지 못하는 삶에 적용부분을 지적해주고 있다.
성경을 읽으며 가졌던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담고서 책을 읽으면 더욱 신선하며 명료하게 어른으로서의 거룩한 삶이 무엇인지도 더불어 발견하게 된다.
책에 많은 좋은 소개거리 들이 있지만, 몇가지만 함께 나누어 보고 싶다. “리셋 ! 내 인생”중에서 - “자꾸만 내가 흔들리는 이유는 오직 하나. 내 인생이 남의 지문으로 가득하다는 거.
버리자. 더 이상 버릴게 없는 내것으로 부터 인생을 다시 시작하자
 … 동생이 처음 하는 식당 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낸 비결은 무엇일까. ‘완전한 리셋’에 성공했기 때문 이다.
이번엔 인맥이나 경력등 자신이 손에 쥐고 있던 그 무엇에도 기대지 않고 기대하지도 않았다….”
기득권이라는 것, 실은 알량하다. 한번 손에 쥐면 잃을까 두려워 전전긍긍하게 되지만 더 큰 포부가 있는 사람들은 놓아야만 한다.
숨을 크게 쉬고, 다 놓아 버리고, 그리고 다시 시작하면 생각보다 훨씬 빠른 시간 안에 다시 찾을 수 있다.
어쩌면 더 크게 돌아 올 수도 있다. 지금까지 경험에 아무도 못말릴 열망이 더해진다면.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한 가지 용기다.    … 삶을 리셋하고 싶은가? 아직 늦지 않았다.  놓아라.  준비하라.  그리고 시작하라.”
또한, 제가 바로 이 제목의 장을 읽고 몇명의 동료 목사님들에게 바로 적용하며 실천을 다짐했던 내용이 있다. 
그것은  “감정에도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간단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저도 살아오면서 후회하며 놓쳤던 부분들은 내가 가장 친절해야 할 사람들은  결국 가장 사랑한 사람, 가장 오랜 시간 함께 보낼 사람, 가장 끊기 힘든 인연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러나 왜 우리는 이들에게 ‘감정의 예의’를 갖추지 못하고 살아왔던가 ! 감정의 예의란 ? 결국일상적인 대화로 만들어지는 것들임에 틀림이 없다.
말하기의 반대말은 듣기가 아니다. 상대방이 말을 끝낼때 까지 기다리기, 말하는 사람과 눈 맞춰주기,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 쳐주기이다.
이 원칙이 가장 쉽게 무너지는 것이 가족간, 부부간이라고 본다.  관계, 특히 부부처럼 매일 부딪치며 살아가는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은 영화 대사 같은 멋진 한마디가 아니라, 그저 고맙다는 작은 말들(Small talks) 이다.
우리가 집 밖에서 수행해야되는 감정노동의 10분의 1 정도면  충분하리만치 작은 배려의 합이다 .
사람의 정이란 ? 사소한 대화로 쌓아가는 돌탑이라는 점이다.
왜 우리는 평생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낼 사람들에게 가장 무례한가 ? 
가족을 약간은 어려운 대상으로 존중할 수 있는 작은 표현들이 필요하다.
서로 친밀하다고 믿을 수록, 오랜 시간을 함께할 수록, 상대의 감정을 배려해야 한다.”   -가족, 작은 말로 쌓는 탑 중에서-
김난도 교수의‘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대학캠퍼스에서 사회로 진출하려는 20대를 향한 지혜서 라고 한다면 “천번을 흔들려야…”라는 책은  이제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혹 이민생활 가운데 ‘기진맥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라는 책이 오늘도 고단한 삶 속에서 예수그리스도의 향기를 가지고 도전하며 살아가는  우리 친구들 ! 이민자 크리스챤들에게  차 한잔 마시며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생활속의 청량제(淸凉劑)가 되기를 아울러 기대해본다.
<꿈이 있는 교회 김성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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