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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부 목사


우리의 삶은 만남을 통해서 연결되고 전개되어 간다. 사람들은 이런 만남을 인연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이것을 하나님의 뜻이요, 은혜요, 그리고 인도하심라고 한다. 
우리의 만남을 통해서 하나님은 일을 하시고, 역사를 이끄신다.
그래서 로마서 8장 28절의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는 말씀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므로 항상 이런 만남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기도하고 응답을 받아야 한다.
근래에 귀한 만남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 
오래전에 만났던 분의 소개로 글로발 메시아 여성 합장단 (Global Messiah Women’s Choir)의 단장이신 노형건선교사님과 많은 분들을 알게 되었다.  글로발 메시아 여성 합창단은 글로발 메시아 신포니아, 오페라 CA 소년 소녀 합창단과 함께 구성된 글로발 메시아 미션이란 선교단체에 속해 있으며, 150민족이 살고 있는 Los Angels에서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사도행전 1장 8절)는 말씀을 가지고 찬양 운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이다.
우리의 처음 만남은 호기심에서 서로 만났다.  비젼을 나누고, 생각을 주고 받고, 그리고 실행을 하게 되었다. 
바로 타인종을 향한 “헨델 메시아 (Hendel’s Messiah)”를 종려주일에 내가 담임을 하고 있는 다인종 교회에서 타인종을 향하여 공연을 한 것이다. 
우리 교인들과 지역공동체의 타인종분들이 함께 모여 말씀을 나누고, 주님의 탄생, 수난, 그리고 부활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우리 교회 성가대원중에서 몇분이 합창단과 함께 했다. 
이것을 단순히 초청하여 듣는 찬양제가 아니라 함께 하는 축제였다. 
“할렐루야 (Hallelujah)”를 찬양할 때는, 인종과 언어를 초월하여 모든이들이 일어나 함께하면서 감동을 같이 하였고, 몇분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것은 선교와 소통의 순간이였다. 
또한 9월 29일에 LA에 멕아더 팍(MacArthur Park)에서 약 800명 정도의 다인종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헨델 메시아 (Hendel’s Messiah)”가 울려 퍼졌다.  더운 날씨에도 타인종의 찬양팀들이 함께 참여 하였고, 또한 한인 공동체에서도 고전 무용팀과 같이 많은 분들이 같이 해줘서 사랑이 넘치는 풍성한 피크닉이 되었다. 
모든 행사의 사회를 보면서 느낀 것은 정말 하나님의 지으신 세상과 모든이들이 아름답구나 하고  생각을 했다. 
또한 모든분들이 진심으로 헌신하는 즐기는 모습을 보았고, 또한 예수님의 사랑과 사명을 향한 모든 분들의 열정을 보았다. 
글로발 메시아 여성 합장단과의 만남은 주님의 은혜이고, 이런 만남을 통해서 뜻을 이루고저 하는 말씀의 비젼이라고 생각을 한다. 
특히 타인종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심을 우리 한인들의 목소리와 몸짓을 통해서 이루시고저 하는 뜻이 있음을 믿는다. 
우리 교회에서, 멕아더 팍에서, 또한 많은 곳에서 많은 분들이 주님의 음성을 글로발 메시아 여성 합장단을 통해서 듣고 감동하였듯이, 세상의 모든이들이 그 벅찬 느낌을 경험하길 기도한다.


이석부 목사는

(한인1세로136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인 회중
Artesia-Cerritos United Methodist Church 담임목사로 목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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