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JPG

 

 

 

개그맨 이동우 씨는 결혼하고
100일이 지난 뒤 '망막색조변성증'이라는
불치병으로 시력을 잃게 되었다.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천안에 사는 40대 남성이
그에게 눈을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우 씨는 기쁜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갔지만
 그 남성의 눈을 기증받지 않고 돌아왔다.

 

"왜 그냥 돌아오셨나요?"


 "이미 받은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분은 저에게 세상을 보는 눈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눈을 기증하겠다는
그 남성은 '근육병' 환자였다.


사지를 못쓰는 그에게
오직 성한 곳은 눈밖에 없었다.

 

이동우 씨가 말했다.


 "나는 하나를 잃고 아홉을 가진 사람인데
 그 분은 오직 하나 남아 있는 것 마저 주려고 합니다.


어떻게 그걸 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 김현정 옮김 (책 '파페포포'-기다려중에서) -

 

사랑받.png


심장이 뛰고 있는 한 우리는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 하나를 잃고 전부를 포기하지 맙시다. -

 

특집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