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신론 단체들이 성탄절 선물까지 불법 개종활동이라며 딴죽을 걸었다.
18일(현지시간)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무신론 단체인 미국인본주의협회(AHA)는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립 초등학교 2곳에 서신을 보내 “크리스마스 기부 행사는 헌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다”며 “이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법적 소송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수정헌법 제1조의 정교분리 조항을 위배했다는 것이다.
AHA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결국 개종을 강요하는 뇌물”이라고 지적했다.
두 학교는 수년 전부터 기독단체 ‘사마리안의 지갑’이 주관하는 기부 프로젝트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에 참여해왔다.
학생들은 크리스마스 때마다 신발상자에 책과 장난감 등을 담아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에게 선물했다.
크리스천들은 AHA가 연말연시 주위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한다는 좋은 취지를 간과한 채 신발상자 안에 적힌 짧은 기독교 메시지만을 문제 삼았다고 비난했다.
AHA의 으름장이 계속되자 두 학교 중 한 곳인 이스트포인트 아카데미는 쓸데없는 송사에 휘말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결국 기부를 중단키로 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운영하는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는 1993년 시작돼 현재까지 130개국 1억명 이상의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특집기사보기
623 | 반 성혁명운동은 진리 전쟁… 한국교회가 ‘낙동강 전선’에 선 것 | 2023.09.06 |
622 | SNS, 영적·인지적 왜곡으로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해 | 2023.08.23 |
621 | 진짜 신천지 탈퇴자와 위장 탈퇴자 어떻게 구분? | 2023.08.23 |
620 | 동성부모 둔 아동들, 성장 과정서 심각한 정서 문제 직면 | 2023.08.23 |
619 | 극중 기독 악인 또… 이번엔 교회가 비리 은폐·모의 장소로 'D.P. 시즌2' 도 기독교 때리기 | 2023.08.09 |
618 | 성혁명에 둔감한 지방 깨우려 매일 30㎞ 전진 거룩한방파제 2차 국토순례 행렬, 전남 목포역 출발, 파주 임진각까지 | 2023.08.09 |
617 | SNS에 넘치는 죽음… 청소년 분별 능력 길러줘야 극단 선택·자해… 검색어만 치면 무분별한 콘텐츠 쏟아져 악영향 | 2023.06.21 |
616 | 왜곡된 ‘더 글로리’에 지쳤다면 본질 그대로의 하나님을 만나보자 모처럼 찾아온 기독교영화 '하나님의 마음' 28일 개봉 | 2023.06.21 |
615 | 동서고금 지혜로 자녀를 키운 어머니의 신앙교육 | 2023.05.17 |
614 | '동성결합 사실혼 아니라는 법원, 왜 피부양자 자격 주나' | 2023.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