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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명의 내로라하는 분들의 모임에서 당황스런 일이 발생했다.


참석자 중 한 분이 다른 한 사람을 공개적으로 질타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본인은 그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신경을 많이 쓰고 관심을 표명했는데, 상대방이 전혀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났던 것이다.


평소에는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주도하고 좋은 이미지를 가진 분이었는데, 마지막 날 화를 참지 못함으로써 다른 이들에게 불편함을 준 것이 아쉬웠다.


이날 따뜻하게 마무리돼야 할 모임이 이분으로 인해 어색함과 썰렁함으로 끝났다.


상대방이 설사 옳지 않은 행동을 했더라도 다른 참석자들에 대한 배려의 마음이 있었다면 그날의 씁쓸한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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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잘못에 대해 관용하라. 오늘 저지른 남의 잘못은 어제의 내 잘못이었던 것을 생각하라. 잘못이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완전하지 못한 것이 사람이란 점을 생각하고 진정으로 대해주자’는 셰익스피어의 말이 떠오른다.


리더라면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화’를 관리하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모습으로 오래 기억될 수 있다.


반면 다른 이들에게 긍정적으로 기억되는 리더는 어떤 상황에서도 배려와 품어주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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