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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글로벌 메시아 여성 합창단>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우리는 어떻게 표현할수 있을까?  “호흡이 있는자 마다 하나님을 찬양하라”(시편 150:6) 고 한 시편기자의 노래처럼 찬양은 각기 다른 사람들을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도록 만드는 최고의 도구가 아닐까 생각케 하는 시간들이 있었다.


지난 월요일 저녘 가디나 장로교회에서 제프리 김 형제와 남가주 글로발 메시야 여성 합창단이 함께한 힐링컨서트( Healing Concert) 가  있었다.  


서로 사랑하라 을 시작으로  주를 찾아볼지어다, 생명의 양식, 주께오라, 거룩한 성, 보리밭, 주기도문 으로 이어진 아름다운 찬양들이 불리어 질때마다  그곳에 모인 모든 이들의 얼굴이 밝아지고 은혜로 하나가 되는것을 보았다. 


특히 제프리 형제의 ‘당신이 지쳐서 기도할수 없고,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 내릴때 주님은 우리 연약함을 아시고 사랑으로 인도하신다’ 고 노래 할때에는 진한 감동이 밀려와 우리 모두 눈물을 흘리며 함께 찬양하지 않을수 없었다 .


나는 이 찬양 예배에 참석하면서 문득지난 여름 스페인에 있는 바르셀로나  여행중에 보았던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  교회가 생각났다. 


이 교회는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Antonio Gaudi) 가 설계한 건축 양식으로1882년 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131년 동안을 계속해서 짓고 있는 건물인데 이곳에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고 성경에 기록된 그의생애를  나타내는 조각물 들이 건물 안과 밖의 벽 곳곳에 새겨져 있었다. 


이것들은 하나님을 사랑한 건축가 가우디가 주님을 표현하고 찬양하고자  했던 자신의 재능을 통한 그의 생애 마지막 남기고 간 최고의 언어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제프리 김 형제는 어려서 부터 노래 외에는 해 본것이 없을 정도로 노래를 사랑하는 순수하고 실력있는 젋은 성악가이다. 
그가  이제는 전문 성악가로서 세계 무대에서 많은 경쟁가운데  스스로 이겨내야하는 외로움과 잦은 연주여행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을때  찬양을 들으며 주님을 만났다고 했다.
  그의 인생의 여정가운데 그가 만난 주님을 찬양을 통하여 간증으로 불러낸 시간들은  합창 단원들 뿐만 아니라 그곳에 모인 모든 청중들이  따뜻하게 마음을 열고 찬양을 통한 위로와 용기를 얻는 감동의 순간들이었다.  


하나님을 알게된 한 건축가가 그의 건축물을 통하여 주님을 향한 그의 믿음을 표현하므로 세계곳곳에서 이것을 보려고 몰려오는 사람들에게 복음이 증거되는 것처럼, 노래를 사랑하는 한 성악가가 삶의 고백으로 불러내는 찬양으로 주님을 향한 그의 사랑을 드러낼때 그의 노래를 듣는 모든이들이  위로와 용기를 얻었던 것처럼, 이 힐링컨서트는 내게 주님을 사랑하는 헌신된 한 사람을  통하여 일하시는 주님의 역사가 얼마나 많은 이들을 일으켜 세우는지 보게 하였고 이 예배 사역이 삶으로 지치고 힘들어 하는 우리의 이웃들을 더 많이 위로 하고 시대적인 주님의 갈망을 전하는 매개체가 되었으면 하는기대을 또한 갖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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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그라다 파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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